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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스타일로 변신하는 맞춤형 운동화

휴대폰으로 새로운 색상과 무늬 내려 받아 전송하면 디자인 바뀌어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파티에 갔는데 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멋쟁이들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 없다.

원하는 스타일로 변신하는 맞춤형 운동화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아이디어 회사’ 인벤터블스(Inventables)는 최근 운동화에 스크린을 부착, 원하는 색상이나 새로운 무늬로 변형시킬 수 있는 맞춤형 운동화를 선보였다.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쉽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새로운 색상이나 무늬, 또는 문구를 내려 받은 후 운동화의 스크린에 전송하면 된다.

스크린은 색상이나 무늬를 교체할 때에만 전력을 사용한다.

특히 운동화 안에는 작고 유연한 배터리가 있어 수천 번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맞춤형 운동화의 핵심 기술은 스크린에 장착된 콜레스테릭 LCD다.

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처음 이미지를 바꿀 때만 전력이 필요하고, 영상을 표출시키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최대 몇 년 동안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지난 1990년 켄트 주립대학에서 개발됐지만 영상표현 속도가 느려 지금은 대부분 상점 간판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스크린은 여러 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유연성이 우수해 운동화는 물론 옷에 적용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맞춤형 운동화는 아직까지 컨셉트 제품에 머물고 있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대형 스포츠 메이커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조만간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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