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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신경 측정 실험

자폐증 치료 위한 실마리 찾기 위해 유아 머리 스캐닝















올 초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유아연구소 인지과학자인 파 니스트롬은 태어난 지 5개월 밖에 안 된 알미타 넛슨의 머리에 젤을 바른 뒤 128개의 전극이 연결된 헬멧을 씌우는 방식으로 뇌파 판독기를 연결했다. 이는 유아의 거울신경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일련의 실험 중 가장 최신 버전이다.

불과 15년 전에 원숭이에게서 최초로 발견한 거울신경은 다른 사람이 목표 지향적 행동을 수행하는 모습(예컨대 사과를 집어서 입에다 갖다 대는 행위)을 보면 자극을 받는다.



즉 거울신경은 모방학습, 감정이입 및 행동을 인지하고 예측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니스트롬 박사가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넛슨의 뇌 속에서 거울신경을 발견한다면 이는 극히 어린 나이에서조차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다른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고장 난 거울신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결과는 진단하기 힘든 질환을 보다 조기에, 보다 확정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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