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조선기업 핀칸티에리와 이탈리아공업총연합 베니스본부는 최근 수상버스 운용업체인 Actv와 함께 친환경 동력원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수상버스를 개발,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친환경 수상버스의 개발은 지난해 9월 이탈리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지속가능 에너지개발 프로그램인 ‘인더스트리아 2015’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핀칸티에리 등 3사는 인더스트리아 2015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500만 유로를 포함, 총 1,200만 유로를 가지고 지난달부터 수소 연료전지 등을 동력원으로 채용한 수상버스의 개발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개발기간은 총 3년으로 예정돼 있다.
그리고 오는 2011년부터 시제품 모델을 시범 운용한 후 2013년경 16대 정도의 친환경 수상버스 선단을 일반인 대상의 상용노선에 투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핀칸티에리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피에르치프리아노 롤로는 “비전 프로젝트에는 3사 외에도 수상버스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12개사가 참여하게 된다”며 “친환경 수상버스는 도시의 환경개선에 더해 수상운송의 품질까지 고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