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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이외 기관에도 기억 기능 존재(?)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데이비드 워터스라는 심장병 환자는 느닷없이 버거 링이라는 패스트푸드가 입에 당기기 시작해 쉴 새 없이 먹어댔다. 원인을 조사해보니 이 환자에게 심장을 이식해 준 10대 소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년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었는데, 평소에 즐겨먹던 것이 바로 버거 링이었다는 것. 이는 기억이나 개인의 특징적 성격을 저장하는 신체기관이 뇌만은 아니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부 과학자들은 기억 기능이 심장 같은 뇌 이외의 다른 신체기관에서도 발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이를 세포기억이라고 말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미국에서도 보도된 일이 있다. 클레어 실비아라는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18세 남성의 심장과 폐를 이식받은 후 갑자기 맥주, 치킨 너겟, 피망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



이에 대해 시드니에 있는 국제장기이식학회 회장 제러미 채프먼 박사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얘기"라면서 "으레 장기이식 환자 주변에는 만들어진 얘기들이 떠돌게 마련"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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