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 탑승하는 항공사의 비행기는 물론 헬리콥터, 전투기, 열기구, 비행선 등 하늘을 비행하는 모든 기기들을 항공기라 통칭한다. 이 항공기는 공기와의 비중을 기준 삼아 경(輕)항공기와 중(重)항공기로 나뉘기도 한다.
경항공기는 수소·헬륨·뜨거운 공기 등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의 힘으로 부양력을 얻는 것을 말하며 여기에 동력기관을 채용하고 조종하는 것이 비행선, 별도의 동력원 없이 비행하는 것을 기구라 부른다.
중항공기의 경우 공기보다 무거운 항공기로서 날개의 부력, 즉 양력(揚力)을 이용해 이륙하는 항공기다. 이는 다시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기와 날개가 회전하는 회전익기, 그리고 두가지 날개의 장점을 융합한 틸트로터기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비행기는 바로 고정익기 중에서도 추진장치를 갖고 있는 항공기를 특정하는 단어다. 추진장치가 없는 고정익기는 글라이더(활공기)에 해당한다.
비행기는 또 추진장치에 따라 크게 프로펠러기와 제트기로 양분되며 프로펠러기에는 피스톤 기관의 힘으로 프로펠러를 돌이는 것과 가스터빈으로 프로펠러의 동력을 얻는 터보프롭기가 있다. 지금은 터보프롭 방식이 프로펠러기의 주류를 이룬다.
이와 함께 다량의 가스를 고속으로 분출, 추진력을 얻는 제트추진기가 있다. 오늘날의 대다수 제트기에는 터보제트기관이 쓰인다. 덧붙여 비행기는 착륙장치의 종류에 따라 육상기, 수상기, 수륙양용기로 구분할 수도 있고 용도 측면에서 민간기, 군용기로도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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