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BRILLIANT 10] 원자 제어 전문가

파퓰러사이언스 선정 올해의 10대 과학자

원자를 제어, 양자컴퓨터 개발의 초석 제공

이름
이안 슈필먼
연령
34세
연구분야
물리학
소속
미국 국립표준기술 연구소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물리학자 이안 슈필먼 박사는 얼마 전 혁신적인 원자물리학적 업적을 일궜다. 이 때문에 물리학자들이 10여년이나 골치를 썩었던 문제가 해결됐다.

그의 업적이란 무선주파수 방사능과 레이저를 창의적으로 이용, 실제로는 존재치 않는 자기장을 가지고 중성원자를 마치 대전된 원자처럼 움직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기본적으로 스필만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재현하는 모델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실 물리학자들은 고온 초전도체나 양자컴퓨터를 만들려고는 하지만 이에 관련된 물리학적 원리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스필만 박사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이라는 물질상태를 이용했다.



대부분의 초저온 루비듐 원자들이 동일한 양자의 속성을 보일 때까지 응축시킨 것. 이후 전자기 방사능 및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의 움직임을 정밀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그는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스필만 박사는 '비(非) 아벨 애니온(non-Abelian anyon)'이란 물질을 붙잡을 수 있는 길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에 성공하면 위상기하학적 양자컴퓨터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그는 물리학자들의 영웅이 됐다.

그와 한동안 대화를 나눠보면 미친 듯이 물리학적 난제를 파헤쳐 원하는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매달리는 끼가 충만함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캘리포니아공대 짐 아이젠스타인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슈필먼은 같은 시간 동안 다른 학생의 두 배나 되는 연구성과를 올렸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