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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침묵의 감시자 外

아사 엠블라
침묵의 감시자

중량 8.2㎏의 엠블라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하는 무인정찰기다. 하지만 시끄러운 로터 소음이나 후폭풍은 전혀 없다. 동체 위쪽에서 흡입한 공기를 통풍구로 배출, 양력을 얻기 때문에 비행 중에도 갈매기가 날면서 내는 소음을 넘지 않는다.

기밀성이 중요한 군사적 목적의 감시·정찰 임무에 최고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특히 엠블라는 트럭 짐칸 같은 좁은 곳에서도 이륙이 가능하고 날개나 로터가 외부로 노출된 무인기들은 접근할 수 없는 곳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전깃줄·가로수 등 장애물이 많은 도심 건물 틈새를 활공할 수도, 재해지역 상공에서 정지비행하며 인명구조에 나서는 것도 문제없다. 최대 시속은 128㎞, 최대 비행고도는 3,000m다.
aesir-uas.com

디시전 사이언스 멀티모드 패시브 탐지시스템
실수 없는 핵병기 탐지기

지표면에는 뮤온이라는 우주입자가 매일 수백만 개씩 쏟아진다. 그런데 플루토늄, 우라늄 등 무거운 입자들은 가벼운 입자들에 비해 뮤온의 방향을 굴절시킬 개연성이 크다.

디시전 사이언스의 핵무기 스캐너는 바로 이 물리적 사실을 응용, 항구나 국경지대에서 손쉽게 핵물질을 탐지한다. 스캐너가 뮤온의 굴절을 탐지, 핵물질의 존재유무를 확인하는 것. 이미 이 회사는 상용 스캐너를 출시했는데 단 1분 만에 컨테이너 트럭 1대를 검사할 수 있다.

철이나 납을 통과하지 못하는 기존의 X레이 스캐너와 비교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뛰어남은 물론이다.
decisionsciencescorp.com

도쿄대학 후각 센서
곤충 DNA 후각 센서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암모니아, 이산화황 등 대기 중의 오염물질 존재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화학물질 센서의 개발에 힘써왔다.



도쿄대학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후각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곤충이었다. 그리고 수정되지 않은 개구리 알에 초파리와 나방의 유전자를 주입, 두 개의 전극 사이에 넣은 형태의 정밀 생체 센서를 개발했다.

두 곤충의 후각세포는 화학물질에 민감하기로 유명하다. 바로 이 센서를 특정 화학물질에 타깃팅하면 몇 ppb 이하의 극미량까지 탐지할 수 있다. 분자 구성성분이 매우 유사한 화학물질도 명확히 구분하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이 낮다. www.u-tokyo.ac.jp

MIT 링컨연구소 아이시스
빈틈없는 감시카메라

공항 등 대형시설에서는 다수의 모니터에 연결된 수많은 감시카메라로 시설을 경비한다. 그런데 기존 카메라는 줌인을 하면 화각(畵角)이 좁아지고 해상도도 낮아진다.

아이시스는 하나의 감시카메라에 9대의 카메라를 장착, 이런 문제가 없다. 각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특수 소프트웨어가 통합함으로써 한 스크린에 360도 전방위를 커버하는 100메가픽셀급 영상을 보여준다.

또한 특정 표적을 마킹하거나 추적할 수 있으며 보안요원 없이 혼자서 출입제한구역을 감시하다가 침입자가 발생하면 경보를 발령할 수도 있다.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에 가면 작년 12월 설치된 아이시스를 볼 수 있다.
www.ll.mit.edu

시에라 네바다 고르곤 스테어
초광각 UAV 센서

대다수 무인항공기(UAV)의 센서는 조종사에게 좁은 시각의 화면을 제공한다. 마치 빨대로 세상을 보는 듯 말이다. 반면 UAV에 고르곤 스테어를 장착하면 다수의 요원들이 동시에 무려 5.2㎢ 면적을 볼 수 있다.

12개 표적의 동시 추적도 가능하다. 광학카메라와 적외선카메라가 24시간 영상을 촬영하며 이 영상들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하나의 이미지로 합쳐진다.
sn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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