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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 쌓여가는 제주도…아파트 입주율 4년9개월만 최저 왜
    지난달 제주 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은 받았지만 기존 집을 팔지 못할거나 비싼 이자 부담에 잔금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 내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14.8%포인트 떨어진 59.2%로,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입주 사유로는 갖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가 60%를 차지했다. 고금리 등으로 잔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20%를 넘었다. 신생아 특례 대출과 부부간 중복 청약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에도 주택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아파트 입주 경기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달 제주 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도 78.9로 전월보다 7.7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기준 제주의 미분양 주택은 2485가구다. 지역별로 제주시 동(洞) 지역 미분양은 448가구, 서귀포시 동지역은 30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읍면 지역은 제주시(1064가구)와 서귀포시(671가구)를 합쳐 1725가구에 이른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1227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 집안싸움에 하이브 주가 12% '뚝'…개미는 오히려 샀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격화하며 일주일 새 하이브(352820) 주가가 12%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조 2000억 원 이상 증발했다. 위기감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하이브를 대거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하이브는 전날 2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서만 12.58% 하락했다. 19일 23만 원 선이었던 주가는 현재 20만 원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회사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에만 8% 가까이 급락했고 23일에도 1% 내렸다. 24일에는 소폭 반등했지만 민 대표의 긴급 기자 회견으로 회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며 전날 다시 5% 가까이 빠졌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9일까지만 해도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9조 6008억 원이었으나 전날에는 8조 3929억 원으로 일주일 새 1조 2079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43위에서 48위로 다섯 계단 내려갔다. 외인·기관과 개인의 수급은 명확히 엇갈렸다. 외인과 기관은 22~26일 5거래일 간 하이브 주식을 각각 367억 원, 1545억
  • 北 김정은이 ‘원하는’ 5대 전략무기는
    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간에 걸친 사업 총화 보고를 통해 앞으로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국방공업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으로 명명됐다. 특히 김정은은 연구 중인 무기와 설계 중인 무기, 시험 중인 무기, 생산 직전인 무기 등 각 무기 체계 개발 사업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하나하나 직접 나열했다. 종합하면 ①다탄두 ②극초음속 ③핵잠수함 ④각종 전자 무기 ⑤무인 타격 장비 ⑥정찰 탐지 수단 ⑦군사정찰위성 ⑧핵무기의 소형화로 전술무기화 ⑨초대형 핵탄두 ⑩1만5000㎞ 사정권 안 명중률 제고 ⑪수중 및 지상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로켓 ⑫수중발사 핵전략무기다. 비밀에 부쳐야 할 군사 정보를 이렇게 공개한 건 이례적으로, 이들 무기의 완성도를 높여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 드러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한 점은 김정은이 제시한 국방분야 ‘5대 핵심 과업’이 있다. 사실상 5대 핵심 전략무기를 손에 쥐겠다는 목표다. ①극초음속 미사일 ②고체 연료 ICBM ③다탄
  • 화물차 적재 기준을 훌쩍 초과한 화물을 싣고 도로 위를 주행한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2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는 화물차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적재함 길이와 탑 높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 백여 개가 묶여 1톤 트럭에 실려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휘어져 아슬아슬하게 실려있었다. 운전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도로교통법 안전 기준을 넘은 적재물을 싣고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와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에서만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에 그 길이의 10% 더한 만큼만 가능하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돼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경찰은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
  •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농부 및 중개인들이 원두를 ‘비축’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수출을 위한 공급처 확보가 어려워진데다 극심한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까지 겹치며 커피 원두 가격은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더 높은 값을 받으려는 커피 원두 농부 및 중개인이 원두 물량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존 계약이 불이행되는 경우가 기록적으로 늘었다. 블룸버그는 일부 베트남 농부들이 과일 판매 수입으로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커피 원두는 비축해두는 일이 많다고 보도했다. 수출업체가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도 부쩍 늘었다. 블룸버그는 상인 7명을 인터뷰한 결과 베트남이 2023년~2024년 커피콩 수확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농부와 중개인이 계약한 콩을 15만톤~20만톤 가량 납품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확량의 약 10~13%에 해당하는 양이다. 커피 수출업체 시멕스코닥락의 최고경영자(CEO) 르 득 후이는 블룸버그에 “(납품을 못하게 된 건) 끔찍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18% 오른 87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만에 100달러 이상 오르며 9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도 2조 19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사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하며 글로벌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S와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전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호실적에 주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MS와 알파벳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27% 성장하며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두 기업이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언급한 점 역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자본 지출이 증가하고 내년 회계연도에도 늘어날 것이라 밝혔고 알파벳의 1분기 자본 지출은 시장 전망치(99억 달러)를 상회한 120억 달러에
  • 25일 공식 발족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계와 정부 간 대립의 직접적 원인인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구체적 논의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특위는 의료개혁에 필요한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편,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우선 논의과제로 선정했다. 집중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위가 앞으로 1년간 다룰 의제는 민감한 이슈가 적지 않다. 의사단체들이 적극 요구했던 필수의료 보상 강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는 물론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도 의제에 포함됐다. 반면 의료계가 결사 반대하는 비급여 진료 제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필수의료 특성을 반영한 정의롭고 충분한 보상을 위해 수가 인상뿐 아니라 지불제도 혁신, 과감한 재정 투자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전공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우수한 전문의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는 빠르고 충분하게 보상받고,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진료는 보호을
  • ‘빵의 도시’ 충남 천안에서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빵빵하게 펼쳐진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열고 지역과 상생·연대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동네빵집 68개소가 각각 축제의 장이 되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선보이며 빵지순례단과 베이킹 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참여 동네빵집에서 딸기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천안 딸기우유와 흥타령쌀을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빵빵데이의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지역 150팀, 지역외 150팀 총 300팀, 1000여명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200팀 600여명을 모집해 운영했는데 빵지순례단 모집 규모 확대 요구에 따라 지난 3월 모집 결과 1500여 팀, 45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27일 빵지순례 출정식을 시작으로 천안 곳곳으로 행복한 빵 여행을 떠난다. 이번 빵지순
  •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중동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6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한국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달 2일 공개되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장 대비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번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락장을 거친 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727억 원, 684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610억 원을 순매도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2일 FOMC 회의 등의 결과에 따라 채권 금리 등락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외국인 선물 매매로 이어져 코스피 지수의
  • 그룹 EXID 출신 솔지는 몇년 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투병하던 중 안와감압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끌어냈다. 솔지 외에도 방송인 서유리, 중국 배우 이연걸 등 과거 몇몇 연예인들이 돌출한 눈으로 변화된 얼굴을 보였다. 이는 모두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으로 나타난 증상으로 밝혀졌다. 목 앞쪽 중앙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 잡은 갑상선은 우리 몸의 기초 대사율을 조절하고 다양한 생리 활동을 지원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성장과 발육은 물론 산소 소모량과 열생산을 조절해 심장 박동수와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키는 등 체내 대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5~10배 가량 발병률이 높고 연령별로는 6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신체대사 속도를 비정상적으로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체중 감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다. 환자는 식욕이 증
  •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3원 오른 1708.4원이었다. 주간 단위로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상승한 1779.6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는 14.5원 오른 1679.8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 L당 평균가는 1682.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4원 오른 1566.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내린 10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과 환율이 함께 하락한 만큼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
  • 과거 CJ 가양동 부지를 사들인 인창개발이 부지 매각을 검토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수익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로 개발이 진행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인창개발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만 4003㎡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대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CJ제일제당의 공장 터인 이 부지를 2019년 1조 5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입 당시만 하더라도 ‘제2의 코엑스’ 개발 사업으로 불리며 마곡지구의 대규모 상업·업무 배후 단지로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창개발 관계자는 “가양동 부지를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토지를 놓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양동 부지는 하나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공사로 참여해 인창개발에 지급보증을 제공한 현대건설은 “인창개발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창개발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창개발은 감사 보고서에서 가양동 부지 등에 분양 사업 및 보유 토지의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친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였던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경쟁하게 돼 관심이 쏠린다. 개혁신당은 26일 이틀 간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받은 결과 총 5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 외에도 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입당한 전성균 화성시의원과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겠다”며 “지긋지긋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추겠다”고 강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6만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한 우려를 다루기 위해 첫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우리는 AI에 대한 첫 미-중 회담을 향후 몇주 내에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첨단 AI를 둘러싼 위험과 안전 우려, 그것을 다룰 최선의 방법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지원이 없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밖에도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관련 기소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펜타닐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화학약품과 장비를 판매하는 이들을 기소하는 등 중국이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식 회동이 성사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 측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 실장이 각각 배석한다. 홍 수석은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 가장 빠른 날, 그리고 오찬을 하고 안 하고 중요하지 않다는 두 분의 뜻을 감안해 차담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천 실장은 회담 시간에 대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홍 수석은 “두 분 간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씀을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가 바뀐다.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 컨소시엄에 합류한 MBK파트너스는 MBK 스페셜시추에이션(SS) 2호 펀드를 통해 약 2000억~3000억 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공동운용(Co-GP) 펀드를 조성해 각각 출자하고 룩셈부르크 화물항공사 카고룩스, 메리츠증권 등이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본입찰에서 MBK SS와 JC·파빌리온 펀드라는 양 축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MBK와 JC·파빌리온 특수목적법인(SPC) 중 어느 곳이 최대주주가 될지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BK가 직접 에어프레미아의 CB를 인수하는 배경은 사업 리스크를 고려해 원금 회수를 보장받기 위한 안전장치로 해석된다. 특히 향후 CB의 전환가액을 조정할 경우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
  • 최대 약점인 ‘고령 문제’를 덮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헬기를 타러 오가는 길에 참모들을 대동하기 시작했다. 관절염 때문에 뻣뻣한 걸음걸이가 혼자 걸으면 더 부각된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나와 정원을 가로질러 갈 때 혼자 걷는 대신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를 타기 위해 백악관 건물에서 나오는 순간은 기자들의 카메라에 가장 자주 포착되는 모습 중 하나인데 혼자 걸으면 관절염 때문에 어색한 걸음걸이에 시선이 더 집중된다는 평 때문이다. 참모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 잡은 위치 사이에서 걸으면서 대통령의 걸음걸이를 커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주로 혼자 걸었지만, 이달 중순부터 변화가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 백악관과 헬기를 5번 오갔는데 혼자였거나 가족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에는 10번 중 9번을 참모나 의원들하고 함께 걸었다. 백악관은 또 이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넘어지
  •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한 개씩,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사과값 폭등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면서 1인 가구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취지다. 2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 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는 대형마트 내 사과 낱개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주요 마트에서는 1봉이나 1박스 등 묶음 단위로만 팔고 있는데 이를 1개씩 살 수 있게 유통 방식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낱개로 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과일값 급등이 주효했다. 3월 사과 가격은 전년 대비 88% 폭등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박 모(29) 씨는 “사과 8입짜리 1봉지를 샀다가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져 한 달 뒤 3개를 버린 적이 있다”며 “마트에서 사과를 50% 할인해도 나중에 몇 개를 버리게 되면 결국 할인받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 망설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벌크형 낱개 판매’를 하고
  • 삼성전기가 꿈의 기판으로 일컬어지는 유리 기판 상용화를 위해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 장비 회사와의 협력은 물론 삼성그룹 전자 계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도 주저하지 않으면서 기술 선점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조만간 독일 LPKF와 LPKF코리아, 켐트로닉스(089010) 등과 4자 간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 삼성전기가 LPKF, 켐트로닉스 등 제조 장비 회사들과 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고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고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회사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CES 2024에서 유리 기판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밝혀진 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와 두 회사는 유리 기판 제조에서 가장 핵심 공정인 유리관통전극(TGV)을 위한 장비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GV는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촘촘한 미세 회로를 만들어내는 고난도 기술이다. LPKF와 켐트로닉스는 전자 업계에서 유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로 유명하다. LPKF는 독일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 폴더블 유리 기술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다. LPKF는 2020년 후반 유리 기판을 양산에 적용하려고 하는 인텔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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