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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로봇전쟁의 진화…AI로봇 플랫폼 '그루트' 쏘아올린 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로 ‘로봇’ 시장을 정조준한다. 고도로 발달한 AI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식돼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로봇)’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AI 혁명을 이끄는 엔비디아가 본격적인 AI 로봇용 칩셋·플랫폼을 선보이며 인간과 같은 로봇이 거리를 걸어다니는 시대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로봇 통합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했다. 그루트는 인간과 같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범용로봇기술(Generalist Robot Tech)’을 뜻한다. AI 로봇 설계와 구동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부터 로봇 내에서 AI 연산을 자체 처리할 저전력 전용 칩셋 ‘젯슨토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생성형 AI로 학습해 반려동물처럼 움직이는 로봇과 함께 등장한 황 CEO는 “로봇 공학자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범용 인간형 로봇을 위한 기반 모델과 지원 기술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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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마이너스 금리 종료…기시다 총리 “디플레 탈출 선언은 종합적 판단해야”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부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 선언과 관련해 “물가의 기조나 배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19일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과 관련해 “디플레이션 탈피를 선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탈피에 이르지 못했다”는 기존 정부 견해를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3.1% 올라 1982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바 있다. 올해 1월도 소비자물가는 2.0% 올랐다. 기시다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출과 2% 물가 상승을 이른 시기에 달성한다는 목표가 담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 개정도 “현시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두 번째로 집권한 2013년 1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근거가 됐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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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주 소각 땐 법인세 줄여준다
-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하는 대신 원천세율(지방세 포함 15.4%)로 저율 과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가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가질 경우 이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세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등 추가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세제상 인센티브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기대를 모았던 상속·증여세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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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며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까지 남은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직후 곧장 서울 동작·서대문·마포 등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를 찾아 위기론이 불거진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4년간 이런 상황이 더 심화되고 종북 세력까지 들어온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저희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동료 시민들에게 절실하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정책 실행 능력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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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20일 의대별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발표된다.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증원분 2000명 중 80%를 비수도권에 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오후께 의대 정원 배정 규모·기준 등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의대 정원을 배분하기 위해 꾸려진 정원배정심사위원회(배정위)는 발표를 앞두고 대학별 배정 규모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수도권 정원은 1435명, 비수도권 정원은 3623명이 된다. 이에 따라 전체 의대 정원(5058명) 중 수도권 비율은 28.4%로 낮아지고, 비수도권 정원은 71.6%로 높아진다. 배정이 완료돼 대학에 통보되면 각 대학은 증원된 정원을 학칙에 반영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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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5기 임기의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중국 방문은 5월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오는 5월 초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전망된다. 최근 러시아는 중국과 밀착 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의 친밀도는 높아지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을 방문해 ‘제한 없는 파트너십’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방중 역시 같은 맥락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하며 40회 이상 만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의 5선 확정 이후에도 축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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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결권 자문사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은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손을 들어준 반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정반대의 의견을,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는 또 다른 의견을 냈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국ESG기준원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한 안건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간 통합을 추진한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의 선임안과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안이 상정된다. 이 안건을 두고 한국ESG기준원은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의 선임안에 대해 '불행사'를 권고하고, 임종윤·종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2건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은 찬성 권고했다고 임종윤 사장 측은 전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회사 측 후보는 전원 찬성하고 주주제안 측 후보는 전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이다. 글래스루이스는 레포트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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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한번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공천도 막을 내렸지만 끝까지 ‘비명횡사’ 라는 비판은 지울 수 없게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서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처음부터 불리한 경쟁에 내몰렸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등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경선 규칙을 ‘국민참여경선’이 아닌 권리당원 100%(전국 70%, 강북을 30%) 방식으로 바꿨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권리 당원들이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한 셈이다. 여기에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박 의원은 전략경선에서도 30%의 감점이 주어졌다. 반면 조 변호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이 더해졌다. 박 의원은 결국 경선 규칙 변경과 감산 유지라는 이중 족쇄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4·10 총선 판세를 여야간 백중세로 진단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며 당 일각의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김 실장은 이날 “151석을 현재 여전히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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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다음달 일본에 해외 첫 직영 매장을 여는 것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의 핵심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며 해외 유명 브랜드와 전면 승부에 나섰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다음 달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해외 직영 1호점을 정식 개장한다. 도쿄 최대 번화가에 일본 맥도날드가 39년 간 영업하던 자리다. 맘스터치는 앞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일본에서 후속 점포를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 본사가 소스를 포함한 필수 품목과 레시피를 납품하고 나머지 재료는 현지 업체가 조달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부야 직영 1호점에는 일종의 ‘컨베이어 벨트’가 도입될 예정이다. QR코드로 주문을 받은 뒤 메뉴가 나오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임시 매장)에서 2시간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던 점을 고려했다. 치킨·버거·감자튀김·캔음료 등 4개 라인을 두고 각각 벨트를 지나며 카테고리별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방식이다. 맘스터치는 올해 일본을 교두보 삼아 공격적으로 해외 확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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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단행된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과 함께 21개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빅위크’의 막이 올랐다. 아시아부터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 결정이 몰고 올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했다. 3회 연속 동결이다. RBA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션 랭케이크 디렉터는 “시장의 관심은 이제 RBA가 언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로 넘어갔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전 세계 10대 통화국 중 미국과 일본·중국·영국·스위스·호주 등 주요 6개국을 포함해 총 21개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날 파키스탄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호주와 일본까지 금리 결정을 마치면서 이제 시장의 눈은 20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에 모아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유지될 확률은 99%다. 이에 시장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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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사상 처음으로 공중 급유에 성공했습니다. 19일 오전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장을 이륙한 KF-21 시제 5호기. 공군의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급유기를 내리자 기체 아래로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KF-21 조종사가 기체를 세밀하게 움직여 시그너스와 평행 상태를 만들자, 이내 급유 막대와 안정적으로 연결돼 연료를 무사히 공급받는 데 성공합니다. 공중급유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공중급유를 통해 전투기는 체공 시간이 길어져 보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무기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중급유시 발생하는 급유기 뒤쪽의 난기류가 KF-21 조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급유기와 KF-21의 연결·분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2025년 3월까지 약 60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 및 속도에서 KF-21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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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의료진에 급여 반납 동의서를 받는 병원까지 나오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상계백병원은 전날 인제대 상계백병원장 명의의 ‘급여반납동의서’를 첨부한 메일을 의료진에 보냈다. ‘의료사태에 따른 경영 위기 대응을 위해 급여 일부를 자의에 따라 반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동의서는 6개월의 적용 기간을 적시했다. 반납상 적용 방법은 월 116만원, 월 48만원 외에 스스로 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제학원 측은 “인제학원 산하 4개 병원에서 비상경영회의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전체 병원에 일괄 적용이 아니라 상계백병원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처음에는 책임교수들만 하자고 하다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체 교수에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안다. 절대 의무 사항은 아니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제학원 산하 4개 병원은 행정보직자들 역시 보직수당 반납을 자율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제학원 측은 당장 적자폭을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인제학원은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누적 적자를 이유로 서울백병원을 폐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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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900원.” 패션그룹형지의 최준호 총괄부회장이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간 받은 급여 명세서에 찍힌 금액이다. 창업자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 부회장은 2021년 5월 까스텔바작(308100) 대표에 오른 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월급을 사실상 자진 반납하고 있다. 따로 나오는 배당금도, 법인 카드도 없다. 개인 카드를 사용하며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한다.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 형지엘리트(093240) 사장,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사장 등 3개의 직함을 갖고 있지만 월급은 최저 ‘시급’의 10분의 1 수준이다. 19일 서울경제신문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에서 만난 최 부회장은 “1만 2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월급 900원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반드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최 부회장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패션그룹형지는 ‘동대문 신화’로 불리는 최 회장이 1982년 광장시장에서 1평(3.3㎡) 규모의 크라운사로 시작해 1996년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를 론칭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05년에는 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라젤로 등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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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청년 주택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이 뉴욕·파리 등 글로벌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듣고 “청년 주택 문제를 국토 건설 정책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청년 관점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국토교통부 내에 청년 주거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주택 정책은 세제·금융·건설이 같이 가는데 청년 주택에 대한 주무 부서가 있어야 지원 예산을 다룰 수 있다”며 “(부서를 만들어) 청년의 사정을 아주 조밀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에 매몰되지 않은 청년을 ‘국정 동반자’라고 인식해야 한다면서 “좀 더 적극적인 마인드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예술 인프라 재정비 사업도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서울이 세계적 도시가 되려면 결국 문화 인프라가 (달성 유무를) 좌우한다”며 “940만 명에 달하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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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마을버스 지원 기준을 놓고 서울시와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운행 중단 경고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47만 원 수준을 제시했지만 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을 적용했다며 50만 원 선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와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재정지원 기준액을 놓고 네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기준액은 인건비·연료비 등 버스 1대를 하루 운행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인 기준운송원가를 토대로 결정한다. 지원 대상업체의 운송원가에서 이윤을 제외한 금액이다. 시는 연초 조합 측에 기준운송원가로 47만 381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행 기준으로 계산한 48만 1246원 보다 7436원 낮은 금액이다. 현재 기준액인 45만7040원과 비교하면 물가상승률 정도만 반영됐다. 앞서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버스 1대당 필요 인력에 따라 △44만 1223원(2022년 실제 기준 1.83명) △48만 1246원(현행 2.16명) △48만 6098원(추가 대안 2.20명) 3가지 안을 내놨다가 삭감된 예산을 반영해 이같은 금액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조합은 시가 1대당 필요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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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오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 씨는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마약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 씨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 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오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국과수 정밀검사 의뢰 등 자세한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막말과 편파중계 논란 등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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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노인, 장애인을 돌보는 돌봄노동자가 월 180만 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전업으로 돌봄노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사회가 이타적 노동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과 공감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19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민주일반연맹이 2월 5~14일 돌봄노동 실태 파악을 위해 돌봄노동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7.4%는 여자였다.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58.4%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이 33.1%로 뒤를 이었다. 강은희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은 “응답자는 모두 전업으로 대부분 생계를 위해 돌봄노동을 하고 있다”며 “고령층이 돌봄노동을 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어려움은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낮은 임금이다. 고용형태를 조사한 결과 72%는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였다. 임금 수준은 작년 12월 세전 기준 17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각종 수당을 포함하더라도 시급은 1만3278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986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저임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돌봄노동은 근속에 따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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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10억 원이 넘는 코인(가상자산)을 기부받았는데도 원화로 바꾸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자 정부가 국내 대학들의 가상자산 법인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서울대는 최근 교육부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코인 기부금을 현금화(지급 청구권 행사)할 수 있도록 법인 명의 계좌 개설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교육부와 FIU는 몇 차례 회의를 갖고 코인 기부금의 자금 세탁 가능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FIU는 올 상반기 관련 분석을 마무리 짓고 대학의 코인 법인 계좌 허용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대·고려대·서강대·동서대 등 국내 대학 4곳은 2022년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코인 ‘위믹스(WEMIX)’를 각각 10억 원어치씩 기부받았다. 이들 대학은 기부받은 코인을 블록체인 관련 연구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쓸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코인을 현금으로 바꾸지 못했다. 코인 기부금 회계 처리에 관한 지침이 없는 데다 법인 명의의 실명 계좌 개설 자체가 막혀 있기 때문이다. 코인을 매각해 원화로 바꾸려면 가상자산거래소 실명 계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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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에서 호남 출신과 당직자들을 홀대했다는 비판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논란이 불거진 일부 후보자의 공천을 취소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국민의미래는 19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7번에 배치한 이시우 전 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전날 35명의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와 순위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이 전 서기관은 ‘골프 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친윤’ 실세인 이철규 의원은 전날 비례 공천에서 호남 및 당직자 소외를 비판하면서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출신”이라고 이 전 서기관을 에둘러 저격한 바 있다. 여당 내 호남 출신 인사들의 반발은 이날도 이어졌다. 강선영·인요한·한지아 등 일부 호남 출신이 비례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치 신인이어서 “호남을 대표하기 어렵다”는 게 호남 지역에 출마한 여당 후보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에 국민의힘 전북 지역구 후보자들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후보직 사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이 면접 없이 서류 심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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