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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만화경] "사본은 안돼"...창당등록 반려당한 규제개혁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0 18:03:44‘규제개혁’을 기치로 내세운 규제개혁당이 창당 등록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발기인 동의서가 ‘원본’이 아닌 ‘사본’이라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당은 ‘규제’라며 주장했으나 선관위는 당연히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며 ‘구비서류 미비’라는 입장이다. 10일 규제개혁당 창당준비위원장인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은 “규제개혁당이 지난 5일 발기인 등록을 거부당했다”고 서울경제에 알 -
[여의도만화경]'청와대'냐 '대통령비서실'이냐...靑출신 직함 신경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1.22 17:54:52“청와대라고 쓰느냐, 대통령비서실이라고 쓰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청와대라고 하면 훨씬 실세라는 느낌이 들지 않느냐.” 최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마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며 ‘청와대 직함 명기’ 문제가 여권 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적게는 50명에서 70명까지 청와대에서 출마자들이 쏟아지며 이른바 ‘청와대 프리미엄’ ‘문재인 마케팅’이 당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
[여의도 만화경] '82년생 김지영' 단체관람 할까 말까...속내 복잡한 정치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1.10 14:41:59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여론이 성 대결적 양상으로 흘러가자 각 정당과 개별 의원들이 영화와 관련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때마다 영화 단체관람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던져온 여의도의 문법과 상충하는 모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일하게 지난 7일 당권파 의원들과 단체관람한 가운데 청년대변인의 논평으로 홍역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손 대표는 7일 -
[여의도 만화경]불출마 릴레이? 중진 물갈이?...초선들 '정치손절'에 뒤숭숭한 與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0.25 17:52:26당의 자산이자 차기 총선 공천이 유력한 ‘스타’ 초선 의원들이 연달아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이들의 불출마 사유가 다름 아닌 의회정치에 대한 무력감과 회의감이라는 점이 당 안팎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초선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이 중진 물갈이 촉매제로 작용할지, 무력감에 휩싸인 또 다른 초선들의 불출마 릴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표창원 의원의 지난 24 -
[여의도만화경] 실종된 국감 스타...'조국 국감'에 힘빠진 보좌진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0.03 14:19:59“국정감사 시즌에 국회가 이렇게 힘이 빠져 있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국정감사가 지난 2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지만 이를 준비하는 국회 보좌진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른바 ‘조국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국정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정쟁으로 치달으며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 달 넘게 준비해온 아이템들이 ‘조국 블랙홀’에 묻히는 상황에 보좌진들의 -
[여의도만화경]신민아도 초선인데 "초선이 뭐 어때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8.08 15:43:55“초선이라 무시하나요?” “저도 초선으로 끝난 사람입니다.”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벌인 ‘초선(初選) 논란’이 주목받았다. 당시 한국당 소속의 김 의원은 논쟁 도중 정 안보실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저를 초선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안보실장은 “오히려 의원이 저를 무시한다”며 “저도 초선으로 끝난 사람”이라고 응수했 -
[여의도 만화경] 한 지붕 두 노조, 바른미래 갈등의 뿌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7.02 17:36:37바른미래당이 1일 “계파 없는 혁신”을 선언하며 혁신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일각에서는 “당직자부터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으로 노동조합이 나뉜 당이 계파 없는 혁신이 가능하겠냐”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가 주대환 위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지난달 28일 바른미래당 사무처 노조는 “주 위원장은 본인부터 혁신하라”며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 바른정당 출신 당직자가 모인 이 노조 -
[여의도 만화경] 낮은 지지율 "지역구 돌면 뭐하나"…'총선 비관론' 고개드는 바른미래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6.12 15:43:40총선을 10개월 앞두고 4%까지 떨어진 당 지지율에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선거를 위해 지역 표심을 다져야 할 시기가 가까워져 오지만 당 내부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역구 관리가 무의미하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많은 의원이 최근 수습되지 않는 당내 갈등과 이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당 지지율 때문에 총선 준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바른미래당 -
[여의도 만화경] ILO 비준 다가오자...‘열공’ 나선 의원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6.11 17:36:51“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라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한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노동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국회 동의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위원은 드문 게 사실입니다.” (환노위의 한 관계자)여야 의원들이 ILO 핵심협약 비준 동의안의 국회 상정을 앞두고 부랴부랴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 -
[여의도만화경]'기생충'도 정쟁 소재...해도 너무하는 정치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5.31 15:31:28“팔길이 원칙의 중요성이 확인된 셈입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자 ‘팔길이 원칙’을 언급했다. 팔길이 원칙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예술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예술활동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도록 팔길이만큼 거리를 둔다는 의미다. 오 원내대표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배우 송강호씨와 함께 명문극단인 연우무대에서 활동했다. 봉 감독과 -
[여의도 만화경] 유튜브 매달린 한국당..."의정활동은 언제하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5.30 11:15:15자유한국당 지도부의 ‘1인 1유튜브 개설’ 지시에 의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좋지만 이 때문에 발생하는 의정활동의 차질이 만만찮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나온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은 당 소속 전 국회의원에게 본인 명의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인 1영상을 게재하라는 공문을 사무총장 명의로 발송했다. 정당 이미지를 친숙하게 개선하기 위한 ‘유튜브 제작 콘테스 -
[여의도 만화경] '빈손 호프회동'은 술 부족 탓?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5.21 15:45:06지난 20일 3당 원내대표의 호프회동이 국회 정상화의 실마리를 풀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그 기대는 충족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농담 섞인 이야기가 들린다. 원내대표들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풀어놓고 통 큰 결단을 내리기에는 이번 회동 끝에 남은 빈 330㎖ 맥주잔 세 개로는 부족했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술은 이따금 각 당 원내대표들의 대립을 풀어주는 ‘윤활유’ -
[여의도 만화경]한국당, 장외투쟁 총동원령 내렸지만...“농번기라 힘든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24 15:57:08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인에 반발하며 지난주 말과 같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투쟁에 나설 계획이지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한국당 입장에서 패스트트랙은 총력을 기울여 저지해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지방에서 당원들을 대규모 동원해야 하는데 농번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24일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23일부터 이번주 말에 광화문 집회를 연다고 총동원령이 내려왔 -
[여의도 만화경] “與가 소수당 배제…촛불 동력 꺼져가”
정치 정치일반 2019.04.21 17:31:19“‘촛불 혁명’의 동력이 꺼져가고 있습니다.”참여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서울경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이 표류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볼 때는 선거제도 개혁도 그렇고 안 될 것 같다”면서 “20대 국회가 ‘최악’으로 남을 것이고 정부도 한 게 별로 없어 정치개혁 원동력인 ‘촛불의 빛’이 바래간다”며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천 -
[여의도 만화경]靑 마이웨이에 '입 가리고 웃는' 한국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8 17:38:29자유한국당이 여권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총선 차출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입 가리고 웃는’ 모양새다. 겉으로는 조 수석 경질, 이 후보자 임명 ‘결사반대’, 검찰 고발 등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결국 한국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청와대가 조 수석은 흠집이 안 나야 내년 총선(부산)에 원활히 출마할 수 있으므로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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