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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표준 요금제·골든데이…카카오 대리기사 확보 '올인'

'카카오 드라이버' 출시 앞서

추가보상 걸고 '서포터' 모집

카카오가 인센티브제, 시간·거리 비례 요금제 도입 등을 내걸고 대리운전 기사 모집에 나섰다. 중소 상인 영역 침해논란에도 불구하고 O2O(Online to Offline) 사업에서 아직 지지부진한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5~6월 선보이는 대리운전 서비스(카카오드라이버)를 출시하기에 앞서 특정 시간대 배차 성사 건수에 따라 추가 보상금(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내용을 내걸고 ‘서포터 기사’ 모집에 나섰다.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대리운전 요청 건당 5,000원의 인센티브를 대리운전 기사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하루 요청 건수가 4콜 이상이면 3만원을 지급한다. 금요일, 공휴일 등은 ‘골든데이’로 지정하고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서포터 기사는 대리운전 기사로 카카오에 등록된 운전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카카오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수요가 많은 요일과 시간대에 배차가 쉽게 성사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측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한 가지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하지 않고 여러 앱을 이용하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를 확보해 수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시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리운전 요금 책정 방식도 거리에 비례한 표준요금제로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뚜렷한 기준 없이 서울 시내 2만원, 경기권 3만원 식으로 요금이 책정돼온 것을 택시처럼 거리와 시간에 따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리운전 시장이 연간 4조원에 달하고 있고 월 4,0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과 연결할 경우 카카오드라이버가 폭발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는 앞서 대리 운행요금의 20%를 수수료로 걷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리운전상생협의회의 관계자는 “기사 복지와 고객 편의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대리운전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카카오가 중소업체들이 운영하는 대리운전시장에 진입하면서 하루에 100~200 콜을 받는 중소업체들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인센티브 제도 내용

1콜-5,000원

2콜-10,000원

3콜-20,000원

4콜이상-30,000원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용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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