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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정상회담] 병원건립·제약 등 18건 MOU...5년간 2조3,000억 경제효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한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이 이란 보건의료 시장의 물꼬를 텄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병원·건설사들의 이란 시장 진출 등으로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번 이란 순방에서 병원 건립 6개, 제약 5개, 의료기기 2개, 건강보험 시스템 2개 등 모두 18개 사업에 관한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복지부와 한국수출입은행, 이란 보건부는 MOU를 맺고 샤히드 라자이 병원, 나마지 병원, 마흐디 병원, 테헤란 의과대학병원, 파디스 병원, 타브리즈 의과대학병원 등 이란의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을 한국 기업에 배정하기로 했다. 한국이 이란에 병원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병원 건립 시 의료기기, 병원정보 시스템 등 외부에서 조달하는 물품도 25% 이상 한국산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병원 유지보수에 따른 한국산 의료기기의 수출도 기대된다”며 “이란 병원 건립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약 1조9,000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희귀질환치료제·불임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과 수액 공급 등 총 5건의 MOU가 체결돼 5년간 3,6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원주테크노밸리, 코리아메디컬홀딩스, 이란 현지 업체와의 의료기기 복합단지 조성 및 기기 생산 MOU 체결 등으로 7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양국은 이 외에도 앞으로 우리나라 건보 시스템의 수출과 관련된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 제약·의료기기, 건보 시스템 등의 협약체결이 본격화되면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병원 건설 분야 1조9,000억원 △제약 분야 3,600억원 △의료기기 분야 700억원 △건보 시스템 11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금융 및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내 기업들의 이란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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