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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3월 개막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출연

실험으로 높은 지능 얻은 주인공 이야기…10년 만의 재연

초연 ‘인후’ 역 서범석, 악인 ‘강박사’로 변신도 기대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오는 3월 10년 만에 재연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출연한다.

‘미스터 마우스’는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 셀러 ‘앨저넌에게 꽃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소개됐고, 같은 해 창작 뮤지컬로도 초연했다. 뮤지컬은 지적장애를 앓던 주인공 ‘인후가’ 실험을 통해 높은 지능을 갖게 된 뒤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지킬 앤 하이드·맨 오브 라만차·미스 사이공 등을 통해 사랑받은 홍광호는 주인공 인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의 재공연과 출연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월주·팬레터·스위니토드 등에 출연한 김성철도 홍광호와 함께 인후 역에 캐스팅됐다.



야망에 가득 찬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는 2006년 초연에서 ‘인후’를 연기한 서범석이 맡아 극과 극의 역할 변화에 나서고, 문종원도 같은 배역을 소화한다. 3월 9일~5월 14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3485-8700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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