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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부인 살해 위협에 혼절…장기정 “몽둥이 또 들 생각”





박영수 특별검사의 부인이 보수단체의 살해 위협에 혼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의 협박성 발언은 계속됐다.

8일 ‘노컷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 측 관계자는 “박 특검 부인이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화형식까지 벌어진 집회를 보고 혼절했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지병을 앓고 있던 박 특검 부인이 (집회로 인해)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결국 쓰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박 특검 부인이 외국으로 잠시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정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집 앞에서 몽둥이를 들고 서 있던 것이 뭐가 문제냐”라며 “계속 잘못하면 또 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정 대표는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몽둥이를 처음 들고 있었을 땐 보여주기를 위한 것이었다”라면서도 “지금 마음 같아선 직접 때리고 싶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앞서 지난달 24일 장기정 대표는 서울 서초구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특검이 끝나면 ‘민간인’이다. 태극기 부대는 어디에나 있다”며 “이 XXX은 제가 꼭 응징한다”고 협박성 발언을 한 바 있다. 특히 박영수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까지 진행해 논란이 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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