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월호 인양 현장서 흘러나온 기름, 주변 미역 양식장 '비상'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에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이 띠를 형성해 미역 양식장에 유입되고 있다./연합뉴스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인양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 일부가 미역 양식장으로 흘러들어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4일 오전 인양 현장에서 1㎞ 정도 떨어진 미역 양식장 주변에서 기름띠가 목격됐다. 주민들이 어선을 끌고 나와 오일펜스를 쳤으나 인양 현장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3년 전 세월호 참사 때도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당했던 주민들이기에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동거차도 주민 150여 명이 70ha 규모의 미역 양식장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에 다시 기름 피해를 보면 살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가 미역 수확 철이기 때문에 기름 확산을 막지 못할 경우 주민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청과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관계자들도 이날 동거차도를 찾아 기름 유출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