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메르켈 "G20서 환경 이견 해소할 다양한 선택지 있다"

"타협책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역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룸버그통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중 미국과의 대립이 예상되는 기후변화 대응책에서 이견을 해소할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타협책을 찾아내는 것이 의장인 나의 역할”이라며 “다양한 선택이 토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길 원하는 것을 알지만, 많은 다른 국가들은 협정 이행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환경 이슈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처럼 이번 G20에서도 미국의 반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공통된 견해다.



메르켈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대비 유럽 주요국 회의 기자회견에서 파리협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에 “이성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기까지 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반응하고,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재자로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이슈들에 대해 우리 자신의 명백한 입장이 있다”면서 “나는 G20 정상회의에서 독일과 유럽의 이익을 대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