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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결별' 가인-주지훈, '대마초 폭로'가 퇴색시킨 3년 연애史

가인, 주지훈이 3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동안 여러 번 제기되었던 결별설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왔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정말 이별을 선언했다.

(왼쪽부터)가인, 주지훈/사진=서경스타DB




7일 오전 한 매체는 가인과 주지훈이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최근 결별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표명했고 같은 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오랜 시간을 지인으로 알아왔던 두 사람은 2014년 1월 가인의 세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Fxxk U’ 뮤직비디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하게 됐고,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공식 열애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가수와 배우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왔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중에게 쌓아온 이미지 역시 사뭇 달랐다.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이 알려지자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적지 않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예쁘게 만남을 이어갔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연장에서도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 공연장에서는 키가 작은 가인을 위해 주지훈이 가인을 안아 올린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렇게 예쁘게 만나오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이은 구설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문의 남성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져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가인이 게재한 게시물에는 한 남성의 이마에 뽀뽀하는 사진을 시작으로 “내 밥까지 시켜서 날 기다리고 있는 너♡”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주지훈과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화보 촬영 중이었으며, 해당 남성 역시 가인과는 오랜 친구라는 것이 밝혀지며 결별설이 일단락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해를 부를 만한 글과 사진을 게재한 가인에게는 주지훈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인과 주지훈의 이별에 가장 큰 이유로 최근 불거진 대마초 논란을 꼽고 있다. 가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라며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 씩 말씀드린다”고 장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가인은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이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라며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하더라.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라는 내용을 덧붙여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를 ‘전직 약쟁이’라는 다소 적나라한 표현을 사용한 것, 빅뱅 탑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가 대마초로 한창 시끄러울 때 이어진 가인의 폭로, 그리고 가인이 SNS를 통해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한 당사자가 주지훈의 친구라는 것까지. 가인의 해당 게시물은 당혹감을 넘어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웠다.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내사에 착수했고, 가인과 해당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 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 남성에게서 별다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분명 남녀 사이의 일은 당사자 밖에 모를 일이다. 정확한 결별 사유에 대해서도 함부로 추측할 수 없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랐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최근에 제기되었던 일련의 논란 끝에 전해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유독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주지훈은 영화 ‘아수라’ 이후 ‘공작’, ‘신과 함께’ 출연을 결정하며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인은 최근 불면증과 공황장애를 앓아 왔음을 밝히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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