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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G20 외교' 놓고 보수야당 이례적 호평…국민의당은 평가절하 왜?

야당 '文대통령 G20 외교' 엇갈린 평가

추미애 '머리자르기 발언' 때문 시각도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성과에 대해 야당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례적인 호평을 한 반면 국민의당은 “외교 난맥을 보여준 빈약한 성과”라며 평가절하해 눈길을 끈다.

두 보수야당의 예상 밖 호평은 문 대통령이 한·미·일 ‘북핵 공동성명’을 이끌어내며 대북 압박 메시지를 명확히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호평 배경에는 “대통령의 외교 활동 중에는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는 홍준표 대표의 의중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공동성명 발표는 시의적절하다”며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국익 편에 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일 공동성명은 1994년 3국 정상회동 시작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 및 러시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공동성명에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외교 난맥을 그대로 보여준 빈약한 성과”라며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신(新) 베를린 선언에서 보여준 남북대화 의지는 한·미·일 정상회담 성명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중요한 북한의 호응은 기대난망이다”며 “한중·한일 정상회담은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한 포토제닉용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유독 야당 가운데 국민의당만 이번 G20 정상외교 성과를 혹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인한 양당의 갈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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