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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다한다” … 편의점 모바일 플랫폼 경쟁

오픈마켓·카톡으론 차별화 한계

CU·GS25·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24도 전용 앱 곧 내놓기로

도시락 주문·스파트픽·결제 등

‘2030 모시기’ 서비스 개발 박차





오프라인에서 점포 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이제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타사 플랫폼에서 벗어나 자체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도시락 예약 주문은 물론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구 위드미)’는 편의점 전용 앱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출시될 이마트24 앱은 기존의 ‘이마트’,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등 이마트 관련 앱들과는 분리된 독자적인 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편의점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도 최근 신규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편의점 1위와 2위인 CU와 GS25는 이미 모바일 플랫폼 경쟁을 진행 중이다. GS25가 2011년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고, CU가 이듬해에 ‘CU멤버십’앱을 출시한 뒤 지난해 10월에 이를 리뉴얼한 ‘내맘대로꾹’ 앱을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가 자체 앱을 잇달아 출시하는 데는 기존 오픈마켓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의 플랫폼으로는 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편의점 주요 고객인 20~30대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것도 앱 출시에 한몫했다.



현재 출시된 편의점 앱의 주요 기능은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다. 원하는 도시락과 수령할 시간과 장소를 정해 지정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수령해 가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GS25가 처음으로 선보인 후 가장 최근 출시된 세븐일레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CU는 원하는 도시락을 주문한 뒤 편의점에서 수령하는 게 아니라 집까지 유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2015년 6월부터 해오고 있다.

편의점 앱 가입자도 늘고 있다. 가장 오래된 GS25 앱 ‘나만의 냉장고’는 현재 다운로드 수가 330만에 회원 수는 300만 명이다. 지난해 말 230만 명이었던 회원 수는 불과 6개월 만에 70만 명이 늘어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 대비 앱 거래액 비중 또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체 앱들을 보면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 등 적잖은 기능이 겹친다”며 “아직까지 회사 별로 차별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앞으로 앱 기능이 더 늘어나고 업체별로 차별화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 하반기 현재 운영 중인 앱의 결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세븐일레븐도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편의점에서 수령하는 ‘스마트 픽’의 제휴사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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