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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 T렉스는 달리지 못했다

英 맨체스터대 연구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밝혀

T렉스는 최강의 포식자다./사진제공=BBC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가 빠른 속도로 주인공이 탄 자동차를 추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면 실제로 최강의 공룡인 T렉스는 과연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었을까?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안타깝게도 T렉스는 달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연구진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결과 T렉스는 시속 20㎞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근육만 갖고 판단한 결과 T렉스의 최대 속도는 시속 30㎞ 였지만, 뼈 구조를 대입한 결과 20㎞ 떨어졌다. 걷다가 달리기 시작한다면, 공룡의 다리는 몸무게로 인해 부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윌리엄 셀러스 교수는 “T렉스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많은 고생물학자들이 T렉스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를 두고 논쟁해왔는데, 이는 T렉스의 사냥 습관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엄청난 컴퓨터를 활용해서 T렉스의 속도를 측정했다. 뼈가 튼튼하지 못해서 뛰지 못했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결론은 T렉스는 매우 천천히 움직였기 때문에 사냥감을 따라서 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발자국 화석은 이미 T렉스가 할리우드 영화처럼 민첩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줬다.

하지만 위스콘신대 라크로스 캠퍼스의 에릭 스니블리 박사는 “여전히 T렉스는 무시무시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피어J’(Peer.J)에 실렸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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