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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최희서, ‘대종상 2관왕’ 주인공이 가지는 의미

배우 최희서가 제54회 대종상영화제 2관왕으로 오랜 무명의 설움을 털어냈다.

배우 최희서와 이준익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최희서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으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자 모두에 호명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최희서는 신인여우상 수상 소감으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역사 교과서에 실릴만한 훌륭한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권력에 맞서 투쟁했던 치열하고 아름다운 과정이 ‘박열’에 담겼다. 많은 관객들이 그런 부분을 감동적이라고 느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섰을 때는 “약 90년 전에 생존했던 그 여성으로부터 많은 걸 얻어서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 가네코 후미코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자신이 연기했던 가네코 후미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소상 소감을 전했다.

최희서는 이날 2관왕 획득으로 그간의 무명 시절의 설움을 단번에 씻어냈다. 배우가 신인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발군의 연기가 처음으로 주목받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해 주목받은 배우들 틈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공효진, 김옥빈, 천우희, 염정아가 올랐다.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으로 이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최희서의 연기 인생 제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수상과 함께 감격에 북받쳐 눈물을 흘린 최희서는 지금까지의 작품 활동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해 8년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그러다 2015년 이준익 감독의 눈에 띄어 ‘동주’로 일본인 연기를 선보인 후 이번 ‘박열’에서도 실감나는 일본인 연기로 가네코 후미코를 표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최희서는 차기작으로 영화 ‘아워 바디’를 준비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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