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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고통과 시청률 40% 목전의 관계

‘황금빛 내 인생’이 ‘꿈의 시청률’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 캡처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전국 기준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기록 34.7%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인 37.9%를 1.1%포인트 뛰어 넘은 것. 40% 돌파까지 단 1%를 남겨두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의 이 같은 시청률은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높다. 2015년 ‘가족끼리 왜 이래’가 43.3%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40%대 드라마가 또 탄생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플랫폼이 다양화 된 시청 환경에서 아무리 주말극이라도 시청률 40%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 드라마, 예능할 것 없이 지상파 방송들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띠었다.

이 같은 환경에서도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자들을 끌어 당기는 힘은 무엇일까.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로 입증된 소현경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력이 초반 집중도를 높였다. 당초부터 주인공 서지안(신혜선 분)의 출생의 비밀이 쾌속 전개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케 했다.

그러면서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충실한 열연이 탄탄하게 뒷받침 됐다. 박시후, 이태환, 서은수, 천호진, 김혜옥, 전노민, 나영희, 이태성 등이 서지안을 중심으로 펼쳐진 가혹한 운명 앞에 슬픔과 애환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는 신혜선의 연기가 극의 흐름을 꽉 움켜쥐고 있다. 과거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던 서지안은 격변의 일련의 사건을 겪고 지금 모든 의욕을 잃은 상태다. 가족에게 상처와 충격을 받고 세상마저 등졌다.



신혜선은 현재 서지안의 심정을 초점을 잃은 눈빛 연기, 말 없이도 전해지는 내면연기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그의 연기력이 한창 물 올랐다는 극찬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방송에서는 서지안이 서태수(천호진 분)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태수는 사과하며 “기회를 다시 한 번 달라”고 했지만 서지안은 “가족 없이 혼자 지내고 싶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뒤돌아서는 상념에 잠기며 현실적인 감정연기를 보였다.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태수와 부녀 관계 회복에 나서자 서지안은 “네가 뭔데 나서냐”고 토로하며 “다신 나타나지 마!”라고 격분했다. 상처를 비집고 들어오는 최도경이 단지 가진자의 여유로운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 것. 신혜선은 눈물을 글썽이며 무너져 내린 서지안의 내면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현재 ‘황금빛 내 인생’은 서지안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집안을 뛰쳐나온 후 다소 전개가 주춤해졌다고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자체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고공상승 중이다. 이는 신혜선의 열연이 만든 힘이 크다. 신혜선은 서은수가 겪는 질풍노도에 제대로 이입해 격변의 감정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신혜선이 고통 받고 격분할 수록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 서은수의 내면은 어떻게 변화할까. 또 꿈의 시청률 40%를 돌파할 수 있을까.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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