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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머리 감독 “차라리 일찍 단일팀 꾸렸더라면…”

단일팀 선수들을 독려하는 세라 머리 감독. /연합뉴스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의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은 선수들의 부담감이 대패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머리 감독은 1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스위스전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긴장했다.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림픽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는 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0대8로 졌다.

단일팀의 북한 선수 12명은 지난달 25일 합류했고 이중 3명이 이날 경기를 뛰었다. 부지런히 손발을 맞췄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시간이었다. 머리 감독은 “1피리어드에서 선수들이 긴장한 탓에 3골을 내줬고 그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란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사실 단일팀이 실제로 성사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결국에는 단일팀이 성사됐고 우리는 정말로 북한 선수들과 즐겁게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선수들은 정말로 열심히 훈련했고 그들은 더 배우고자 했으며 더 나아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머리 감독은 이어 “하지만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도 부족했다”며 “차라리 (단일팀 논의가 처음으로 불거진) 지난해 7월에 단일팀을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그랬다면 한 시즌을 풀로 준비하면서 더 나은 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팀은 12일 스웨덴, 14일 일본을 상대한다.

/강릉=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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