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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기사 만들겠다”… 록앤올 창업 3인방, 스타트업 육성 도전

판교에 공유 사무 공간 다음달 1일 문 열어

벤처 10곳에 1년 동안 공간·자문 지원 예정

박종환 대표 “직접 출자 및 투자 연결 가능”

박종환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가 19일 경기도 판교 디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유 사무공간 사업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모바일 길 안내(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현 카카오 내비)’를 창업해 운영하다 카카오에 매각한 록앤올 창업자 3인방이 공유 사무 공간을 통한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육성에 나선다. 건축 전문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을 ‘제2의 김기사’로 키워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록앤올 공동 창업자인 박종환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디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 근처에 마련한 공유 형태의 사무 공간을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해 1년에 최소 10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록앤올에 이어 김기사컴퍼니를 같이 세운 박 대표를 비롯한 창업자 3인방은 최근 공유 사무실 전문가인 김상혁 아라테크놀러지 대표와 손잡고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알파돔시티 6-4의 4~5층에 스타트업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공유 사무실 명칭은 ‘워크앤올’로 정했으며 지분은 김기사컴퍼니와 아라테크놀로지가 절반가량씩 갖고 있다. 김기사컴퍼니는 록앤올 공동 창업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 퇴사 후 지난 4월 새로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기업이다.



김기사컴퍼니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스타트업에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록앤올 창업자 3인방이 갖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과 유력 벤처투자사(VC) 및 카카오 계열사를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박 대표는 “지원 대상 스타트업 중 1년에 1~2곳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크앤올에서는 수익 사업도 진행한다. 워크앤올에 3,967㎡(약 1,200평)의 넓은 공간이 확보된 만큼 50명 이상의 스타트업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이 서울 지역에는 많이 들어섰지만 정작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집결해 있는 판교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판교=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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