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햇볕 안 쬐면 우울증 위험 높아진다

비타민D 부족시 4년내 우울증 발생 위험 75% 상승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브릭스 박사가 비타민D 결핍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비타민D 결핍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의학 전문의인 로버트 브릭스 박사가 이끄는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세인트 제임스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TCD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일랜드 노화 종단연구’(TILDA: The Irish Longitudinal Study on Aging)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4년 안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7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만성 질환, 신체활동 부족, 심혈관질환 등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항우울제 또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결과는 비타민D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브릭스 박사는 설명했다. 비타민D 결핍은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MS)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서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 장기치료 의사협회(AMDA: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학술지 ‘급성기 이후·장기 치료 의학 저널’(Journal of Post-Acute and Long-term Car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비타민 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