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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서도 마스크 써야" 실내 미세먼지 대처법 공개

“분무기로 물 뿌리고 지하철·버스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 미세먼지가 가득 차 있다./연합뉴스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외에 실내 공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천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4일 실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없다”며 “차선책으로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하게 실내 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기 후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함께 해주면 좋다.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바닥을 물청소하면 실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산세비에리아, 고무나무 등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공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음식 조리 시 환풍기를 트는 등 연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집 안에서 음식을 조리하면 작은 그을음 입자 등이 발생한다”며 “환기가 잘 안 된다면 실내연기가 미세입자 허용수준보다 100배 이상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이 좋다. 지하철이나 버스 내부에는 승객들의 옷에서 미세먼지가 일을 가능성이 크다. 의류와 섬유제품들에 붙어 있다가 대기 중으로 퍼지는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할 경우 머리카락이나 옷에 미세먼지가 붙은 채로 귀가하게 되기 때문에 자기 전 샤워를 통해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루 1.5~2ℓ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기관지 내 점막의 건조함을 줄이고 노폐물을 배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커피와 녹차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점막을 더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실내 미세먼지 관리하는 팁

1. 실내 환기 후에는 분무기를 이용해 공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물청소를 한다.

2. 요리할 때는 환풍기를 작동시킨다.



3. 산세비에리아, 고무나무 등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키운다.

4.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5.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관지 내 점막의 건조함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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