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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미흡"...LG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LG전자, 소비자원 시정권고 수용

"소비자불편 최소화…내달 2일부터"





LG전자가 악취와 먼지 낌 논란을 빚어온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건조기 145만대를 무상수리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사진)’ 145만대에 대해 문제가 된 부품을 개선 부품으로 무상수리하라는 시정권고 명령을 내렸다.

LG전자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즉각 수용했다. LG전자는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검증을 마쳤고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정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에 대한 악취와 먼지 낌 등 소비자의 불만이 잇따라 접수되자 지난달 23일부터 13일 동안 건조기 실사용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콘덴서 세척기능 조건 설정이 미흡해 먼지가 쌓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특히 대형건조기의 경우 필터 외 다른 경로로 유입되는 먼지를 방지하는 장치가 없었다.

악취가 나는 것은 건조기 바닥에 남은 물 때문으로 드러났다. 건조기 바닥에 고인 물은 세척에 활용된 응축수다. 소비자원은 먼지와 섞여 미생물이 번식하고 악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응축수가 건조기 바닥에 남는 현상은 배수펌프의 성능이 부족하고 응축수 및 침전물이 같이 모이게 되는 건조기 바닥면의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여야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건조기 사용 시마다 작동하도록 개선한 프로그램을 기존 판매된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대형건조기에는 필터의 결착 부위에 고무 재질로 실링한 부품으로 전량 교체 수리한다. 또 부속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 성능이 저하된 콘덴서 등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수리할 방침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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