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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백서' 나흘만에 3억 모았다, 공지영 "3억이면 30종류 3만부 찍어" 비판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지지자들이 소위 ‘조국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백서 제작을 추진하며 나흘만에 3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14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홈페이지 개설 나흘만인 11일 백서 발간에 필요한 3억원 모금이 마감됐다. 총 9천330명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추진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하반기 이른바 ‘조국사태’를 거쳐오며 시민들은 검찰과 언론의 민낯을 봤다”며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던 시민들과 조국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백서 제작을 준비했다”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추진위 위원장은 김민웅 경희대 교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튜브 ‘다스뵈이다’ 진행자 김어준은 후원회장을 맡았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진위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필자로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변호사,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달 말까지 원고 작성이 끝나면 2∼3월에 백서를 제작해 3∼4월에 후원자들에게 백서를 배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백서 제작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모았다는 시각도 있다.

꾸준히 조 전 장관의 지지의사를 밝혀온 공지영 작가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백서 발간하는데 무슨 3억원이 필요하냐”며 “진보 팔이 장사라는 비난이 일어나는 데 대해 해명하라. 3억이면 책 30종류의 책을 총 3만부 찍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웅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취재·원고료·진행·제작 등 비용으로 2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가 발간 후 후속 비용 발생 가능성과 책에 대한 소송 가능성을 대비해 예비금을 포함 1억원을 추가하게 됐다”며 “일체의 내용은 투명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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