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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는 이준석’ 단언한 김종인 “일반 국민 절대적 지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관련, “일반 국민이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북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이 지난 10년 동안 정치권에 있다고 했지만 의원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 이준석이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51% 획득했다는 것은 의미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국민이 보기에 구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이 얼마만큼 달라졌다고 하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지지율 51%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나경원 후보(26%) 후보의 2배에 달했다. 당원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32%, 이 후보가 31%로 1%포인트 뒤졌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준석이 대표가 되는 건 틀림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준석이 당을 잘 추스르면 대선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며 “세대가 바뀌어서 대통령도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오래전부터 얘기해왔는데 지금 일반 국민이 바라는 것도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요청 오면 도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되면 자기 나름대로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거 아니냐”며 “거기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 후보는 TV토론회에서 당 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할 것인지 묻는 ‘OX퀴즈’에서 ‘O’를 표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저서 ‘공정한 경쟁’에서 김 전 위원장을 ‘생존한 인물 중 정신적 스승’으로 꼽은 바 있다. 그는 앞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기술을 많이 배웠다”면서 “김 전 위원장은 사람의 시야를 넓힌다”고 말했다. 또 “2012년 비상대책위원회 때 (김 위원장)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 할배는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하네, 이 양반은 저런 소리해도 괜찮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공격도 단순 명료해야 하고 방어도 단순 명료해야 한다는 큰 진리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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