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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 4승 기회 박현경 “조바심 내지 않고 비우고 칠래요”

KLPGA 서경클래식 3R 버디만 5개, 12언더로 2타 차 4위

“샷에 안정감 생겨, 통산 3승 모두 비우고 쳤을 때 찾아와”

16번 홀 징크스? “1m 퍼트 놓쳤지만 데미지 크지 않아요”

29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박현경. 서귀포=성형주 기자




“3승이 모두 루즈한 마음가짐일 때 찾아왔어요. 조바심 내지 않을래요.”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3라운드. 공동 6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단독 4위로 올라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날 버디만 5개로 5타를 줄이면서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다. 14언더파 단독 선두 이소미와 2타 차.



경기 후 박현경은 “시즌 중반까지는 ‘우승해야지’ ‘해야지’하는 생각에 시달렸고 그러다 보니 근육도 위축되고 안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좀 비워 놓고 치고 있다”며 “(16일 끝난) 동부건설 대회(4위)부터 샷 감이 올라왔다. 그저 지금의 안정감을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치겠다”고 했다. 통산 3승의 박현경은 1년 6개월 만의 4승 기회를 잡았다.

노 보기 5언더파로 좋은 성적을 낸 이날, 옥에 티는 16번 홀(파5)이었다. 핀까지 73야드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1m 남짓한 거리에 붙였지만 퍼트가 의도한 대로 휘지 않고 홀을 지나가 파에 만족했다. 박현경은 “사실 이 대회, 이 코스 올 때마다 16번 홀이 문제였다. 작년 1라운드에는 잘나가다가 더블 보기로 미끄러졌고 올해 첫날에도 스리 퍼트 보기를 했다”며 “오늘은 세 번째 샷이 정말 잘 들어가서 아빠(캐디 박세수 씨)한테 ‘4년 동안 서드 샷 제일 잘 친 것 같다’고 했는데 내리막 퍼트를 아쉽게 놓쳤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그래도 이 정도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미지가 크지 않다”며 “내일 최종 라운드도 오늘처럼 비워 놓고 즐겁게 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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