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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가 모든 제조업 지배한다"

◆엔비디아 CEO '컴퓨텍스2023'서 패러다임 변화 강조

"자동화 공장 등 산업 전반 적용"

CPU 넘어선 '가속컴퓨팅' 역설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분야는 모든 제조업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컴퓨터·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3’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는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거쳐 자동화 공장 및 자동화 로봇 등 중후장대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CEO는 특히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업그레이드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PU가 5년마다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어온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며 “새로운 컴퓨팅 접근 방식으로 대체돼야 하며 (GPU에 기반한) 가속 컴퓨팅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병렬 연산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하는 생성형 AI 열풍으로 이 같은 연산에 최적화된 엔비디아의 GPU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은 9632억 달러로 조만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AI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황 CEO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는 AI를 비롯해 이전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일이 가능해진다”며 “컴퓨팅 혁명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의 ‘심장’으로 불리는 제품(GPU)을 만들고 있다”며 기존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제품 ‘DGX GH200’을 공개했다.

한편 30일부터 나흘간 타이베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컴퓨텍스 2023은 26개국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고성능 컴퓨팅, AI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와 글로법 톱10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미디어텍 등 주요 IT 기업의 본사가 대만에 지리한 만큼 컴퓨텍스의 글로벌 위상이 향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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