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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경제 연착륙 가고 있어…인플레·고용 동시에 완화"

시카고 연은 “침체 없이 내년 물가 안정”

WSJ “연준, 강경 분위기서 변화 시작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의 한 행사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자신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에서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가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옐런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확히 그 길(연착륙)로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예측에 대해 예감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세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최근 두 달 연속 3% 초반을 기록했다. 옐런 장관은 “고용 시장이 다소 완화되는 것은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라고 강조했다.



연준에서도 연착륙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단행한 금리 인상으로 내년 중순까지 인플레이션은 목표치(2%)까지 둔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추가 금리 인상 없이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앞으로 4개 분기 동안 CPI 상승률이 2.5%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강경 일변도이던 연준 내 기류도 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WSJ는 이날 “그동안 연준 관계자들은 과소 긴축을 우려했지만 이제 바뀌고 있다”며 “여러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불필요한 침체가 오거나 금융 혼란을 촉발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더 높이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가 지금과 같을 확률은 53.1%이며 인상될 가능성은 44.8%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은 소비 호조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한 달 전의 26.8%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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