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간 막바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교섭은 ‘통상임금’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한 시간 간격으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후 8시부터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밤늦게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섭이 결렬되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하루 173회 증회하고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막차는 익일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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