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구간을 지나던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 300m 부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5분 만인 8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압이 완료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모두 터널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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