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정부 소비지원 정책 ‘상생페이백’ 접수가 활기를 띠면서 관련 앱인 ‘디지털 온누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디지털 온누리'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달 15일 상생페이백 신청이 시작된 이후 관련 수요가 폭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상생페이백 론칭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5만원 이상 충전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을 1만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점도 호응을 더했다.
상생페이백은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올해 9~11월 소비액이 늘어나면 증가분의 20%를 돌려주는 제도다. 환급은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2024년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다. 다만 백화점·아울렛·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대형 전자제품 직영매장·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의 사용액은 제외된다.
실제 열기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5부제 접수 첫날인 이달 15일 하루에만 79만1798명이 상생페이백을 신청했다. 신청은 주민등록번호 끝자리별로 20일까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44만명(55.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부산 5만2000명, 경남 4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9월 사용분에 대한 페이백은 10월 15일에 지급되며 10월과 11월 사용분은 각각 다음달 15일에 환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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