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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도전으로 점철...명품 클래식홀 꼭 만들어야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6.22 17:28:44‘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언제나 옳은 진리인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하나도 제대로 갖기 힘든 재능을 ‘멀티’로 장착하고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이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강은경(48·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강 대표는 법과 예술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뒤 공공기관의 수장에 올랐다. 시작은 ‘예술’이었다. 어릴 적부터 음악적 소질이 남달랐던 -
“머슬마니아, 근육은 물론 끼까지 심사하죠”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06.15 16:09:14이연화(27)가 우승한 머슬마니아 챔피언십은 지난 1991년 시작돼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일본·아랍에미리트연합(UAE)까지 전 세계 22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9년이다. 이 대회 입상자가 방송계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더 인기를 끌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레이양·유승옥·숀리·이연 등이다. 종목도 다양하다. 큰 근육을 보는 보디빌딩에서부터 음악에 맞춘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피트니스까지 -
"절망 벗어나려 지독하게 운동...나를 위한 삶, 그게 도전의 이유죠"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06.15 16:09:10육체미를 뽐내는 ‘머슬퀸’이자 광고 모델, 방송인,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미래의 배우이면서 강사·칼럼니스트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예술·광고기획자) 이연화(27)는 이제 20대 후반인데도 프로필이 A4 용지로 4장에 이른다. 그만큼 다양한 일을 많이도 했다. 이름 앞에 붙는 여러 수식어 중 요즘 가장 많은 사람들의 입을 타는 것은 머슬퀸. 조화로운 근육과 용모를 심사하는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지난해 아시아 -
"농부철학자가 만드는 '민통선 평화마을' 기대하세요"
사회 피플 2018.06.08 14:45:24‘농부 철학자’ 윤구병(75·사진) 변산공동체학교 대표가 정년이 보장된 대학교수직을 내던지고 전북 부안 변산으로 내려가 직접 농사를 짓고 공동체학교를 설립한 지 벌써 23년이 흘렀다. 지난 1995년 선생은 거대 도시화한 자본주의적 삶의 원리에 맞서 협동적인 생산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그 공동체를 튼튼히 지켜나갈 새로운 공동체 정신을 지닌 사람을 길러 내기 위해 변산공동체학교를 설립해 지금껏 운영 중이다. -
"아무것도 버릴 것 없고 아무도 버림받지 않는 삶터 만들어야"
사회 피플 2018.06.08 14:42:34윤구병 선생은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위로 누님 한 분과 형님 여덟 명이 있었으나 모두 세상을 떠났다. 형 여섯은 한국전쟁 때 죽었고 일곱째 형은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선생이 스물세 살이던 때 스스로 세상과 등졌다. 손위 형인 윤팔병 전 넝마공동체 대표 겸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는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올 초 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전쟁의 상흔과 이념의 질곡, 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도시 빈민의 비 -
장윤영 "어떤 사회문제 해결할지 먼저 고민하고 창업해야"
산업 기업 2018.06.01 17:00:57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청소대행이나 재활용센터·세탁소 등 분야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뜻있는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인증하는 사회적 기업도 1,900개가 넘어섰다. 장윤영 천년누리전주제과 대표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먼저 고민해 -
장윤영 "교수직 버리고 뛰어든 사회적기업…일자리 빵빵하게 불렸죠"
산업 기업 2018.06.01 17:00:49“‘떡갈비빵’은 안 먹어봤죠? 잡내를 잡기 위해 약간 매울 수도 있어요. ‘비빔빵’도 좀 맵죠? 그래서 아이용 비빔빵도 나왔어요. 치즈를 올리면 매운맛이 사라지거든요. 떡갈비빵이 맛은 더 좋대요. 근데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비빔빵이 더 한국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이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님 말씀이에요. 그리고 떡갈비빵 얘기도 꼭 좀 해주세요.” 장윤영 ㈜천년누리전주제과(이하 천년누리) 대표는 -
이영표 "신태용호 16강 진출, 예측은 25%·기대는 100%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5.25 17:42:51독일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박물관에 살던 문어 ‘파울’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점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서 2008유럽선수권(유로2008)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것은 남아공월드컵이었다. 수족관 안의 파울 앞에는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가 놓였다. 사람들은 두 곳에 모두 홍합을 넣은 뒤 파울이 선택한 상자 쪽을 승자로 예측했다. 결과는 백발백중. 남아공월드컵 독일의 7경기 -
이영표 "그라운드서 중요한건 '발'보다 '말'...실수에 대한 공포 이겨내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5.25 17:40:34“어머, 얼굴이 주먹만 해요.” “10년 넘게 왕팬이에요, 같이 사진 한 장만 부탁드려요.” ‘초롱이’ 이영표(41)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인 것 같았다. 영리하고 근성 넘치는 플레이로 기억되는 이영표는 지금까지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손꼽힌다.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첫손을 다툰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PSV에인트호번·토트넘·도르트문트 등을 거쳐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밴쿠버를 끝으로 현역에서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박물관은 민족 문화의 神殿...나머지 반쪽 못찾아 아쉽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5.18 15:29:36박물관(博物館)은 말 그대로 물건이 모인 곳이다. 하지만 아무 물건이나 모아서는 안 된다. 그 물건이 탄생한 배경과 이용했던 이들의 이야기,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어우러져 박물관 속 하나의 소장품이 된다. 1972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에 입학한 청년은 그런 박물관이 좋았다. 어수선한 시국상황까지 겹쳐 박물관은 그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학과 선배는 후배가 박물관 아르바이트를 -
문혜진 "예술가 길 걷는 우리 삼남매…부모님 '자유방임' 교육 덕분"
문화·스포츠 문화 2018.05.04 17:28:142남 1녀의 장녀인 문혜진 시인은 삼남매 모두가 예술가다. 동생 문영식씨는 전통예술에 현대적 미감을 더한 공예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며 막내 문성식씨는 지난 2005년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미술전인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최연소 작가로 참여해 더 유명해진 화가다. 창의력이 경쟁력인 시대라 예술교육에 열성적으로 나서는 요즘 부모들과 달리 과수원을 운영하는 문 시인의 부모는 ‘자유 방임’이라는 전략 아닌 전략 -
"난 童詩 쓰는 '엄마 시인'…이젠 화사한 옷 입을래요"
문화·스포츠 문화 2018.05.04 17:27:20한국 詩의 록 스피릿직관·본능에 충실한 시어거침없는 문체로 드러내 ‘반항·불온’ 수식어 붙어엄마-시인 사이의 갈등육아·글쓰기 병행 쉽잖았지만두 아이와 함께하며 치유 받아오히려 의식 더 자유로워져 ‘맘 넓은 엄마시인’ 문혜진시·동시 쓸때 느낌 다르지만언어 탐구·새로움 고민 같아마음에 닿을 수 있는 詩 쓸 것인터뷰하러 나갈 때면 으레 검은 옷이다. 첫 시집 ‘질 나쁜 연애’ 이후 지난 2007년 제26회 김수영문 -
작곡했던 1,300곡 중 28곡 골라 '김형석표' 사람이야기로 구성했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4.27 19:05:25지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김형석이 작곡한 곡은 무려 1,300곡에 달해 그 자신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다. 인순이의 ‘이별연습’,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세월이 흘러도 귓가에 맴도는 주옥같은 멜로디들이 모두 김형석에 의해 -
K팝은 이제 글로벌 히트상품, 다양한 변주로 한단계 도약해야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8.04.27 19:03:34가수 이효리에서 걸그룹 아이돌까지, K팝 비즈니스에서 정치까지, 딸 자랑에서 술 끊은 사연까지. 50대에 들어선 백발의 작곡가의 입담은 종횡무진이었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의 무대를 위한 막바지 런스루(run through·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가 한창인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김형석(52·사진)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탈하게 들려줬다.작곡가로서 지난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를 한복판에서 이끌었고 지금 -
"세상살이 함축된 詩 보며 노랫말 영감 얻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4.20 17:31:12자택 한쪽에는 새들을 쫓아내기 위해 허수아비 대신 그린 ‘도깨비’ 그림이 있다. 익살스럽지만 나름대로 무섭다. 장사익 소리꾼은 “정말로 새들이 이 그림을 보고 도망간다니까”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림뿐 아니라 서예에도 능하다. 흘린 듯 정갈한 한글의 모습이 아름답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옷에 무늬로도 들어간 그의 글씨는 하얀색 한복과 함께 공연 포스터와 음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소리꾼은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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