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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갔던 亞게임 금빛 탄환...이번엔 꼭 명중시켜야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8.17 17:43:25‘신(神)’이라는 수식어는 언제인가부터 아주 흔해졌다. 춤을 잘 추면 ‘춤신’, 연기를 잘하면 ‘연기의 신’으로 불린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재미를 위해 조금 과장해 그렇게 부르는 분위기도 있다는데 신이라는 호칭이 항상 영예로운 것만은 아니다. 일각에서 자격에 대해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사격의 신’은 예외다. 진종오(39·KT)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사격의 신이라는 칭호는 마치 한 몸처럼 자연스럽다. 그의 가장 -
"오랜 취미 낚시, 스트레스 풀고 이미지트레이닝에 좋아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8.17 17:42:45사격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종목이다. ‘정신건강의학과 검진을 받아본 적은 없느냐’고 묻자 진종오는 “한번 받아보고는 싶다”고 했다. 그는 “경기가 다가오면 어떤 다른 것에도 신경 쓸 수 없다. 두통이 심하고 식욕이 저하되는데 도핑(금지약물 복용) 검사 때문에 약도 못 먹는다”며 “점점 더 사람이 이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대(射臺)에 서면 딱 한 가지, 어떻게 10점을 -
리비 라이언스 호주 양성평등청장 ""100인 이상 호주기업, 매년 양성평등 보고서 제출해야"
사회 사회일반 2018.08.10 17:18:481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호주의 모든 기업(민간기업 포함)들은 매년 양성평등청(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WGEA)에 양성평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2012년 양성평등법이 시행되면서부터 의무화된 사항이다. 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지만 정부의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호주 양성평등청 홈페이지에 가 보면 보고양식을 상세히 알 수 있다. 크게는 6개 영역의 양성평등지표(Gender Eq -
리비 라이언스 호주 양성평등청장 "남녀 임금·고용격차 줄이면 글로벌 경제규모 12조弗 늘어나"
사회 사회일반 2018.08.10 17:18:00“남녀 임금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편견과 차별입니다. 아직도 사회의 고위층들은 대부분 남성입니다. 이 같은 구조가 편견을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고위층·리더십=남성’이라는 편견입니다.” 최근 방한한 호주 양성평등청(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WGEA)의 리비 라이언스 청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성의 고용증대, 고위층 진입 확대를 남성의 일자리·고위직 축소와 연결지어 -
"복원가는 작품 치료하는 의사…'담긴 이야기'까지 되살려야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8.03 17:17:44복원가라는 직업은 생소하지만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주인공 쥰세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쥰세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회화 복원사로 일하며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로도비코 치골리의 작품을 복원한다. 옛 모습을 잃어버린 작품을 복원하는 쥰세이의 모습은 수년 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를 잊지 못하고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과 묘하게 오버랩되기도 했다. 국내에도 많 -
석 달간의 '이한열 운동화' 복원, 새로운 기억도 만들어내다
사회 피플 2018.08.03 17:17:36지난 2015년 이한열기념관에서 김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에게 밑창이 부스러진 ‘타이거’ 운동화 한 짝을 들고 왔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 최루탄을 맞고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이었다. 쉽지 않은 작업이 예상됐지만 “치료가 가능하겠습니까”라는 기념관 관장의 질문에 김 대표는 “예, 가능합니다”라고 답했다.미술품 복원가인 그가 미술계 밖으로도 이름이 알려지고 다양한 근현대 유물 복 -
"시대 아픔 담고 대중과 호흡...이념 넘어 생명·평화 새기죠"
사회 피플 2018.07.27 17:25:23충북 제천에 있는 천등산 박달재 아래에 자리 잡은 판화가 이철수(64)의 집을 찾았을 때 그는 등에 분무기를 멘 채였다. 고추밭에 농약을 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퇴치할 대상은 개미였다. 고추 뿌리에 개미집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개미는 고추에 갈 수분과 영양분을 뺏는다. 고춧잎에는 진드기가 시커멓게 달라붙어 있었다.시중에서 파는 일반 농약을 사서 치면 이 정도는 아닐 텐데 그는 고집스레 살충력이 다소 떨어지는 -
"새는 온몸으로 난다...남북 문제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도 그랬으면"
산업 기업 2018.07.27 17:25:07문재인 대통령이 올 2월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당시 사진 촬영의 배경이 된 벽면 서화가 주목을 받았다. 2년 전 작고한 서예가 신영복 선생의 글씨와 판화가 이철수의 그림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지난해 초 처음 세상에 선을 보였다.“신 선생이 오래전 찾아오셔서 하룻밤을 묵어간 적이 있습니다. 선생이 내 그림을 보시더니 둘이 협업을 하 -
혼돈의 시대 이정표 '책의 힘' 잊지 말아야
문화·스포츠 문화 2018.07.20 17:29:4540년 넘게 출판 외길을 걸어온 김언호(73·사진) 한길사 대표에게 책이란 무엇일까. 삼라만상이자 예술품이다. 어떤 이야기를 건네도 그의 결론은 ‘책’이다. 이야기 곳곳에는 으레 책에 얽힌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정도로 오랜 세월을 출판업 한 우물만 판 그이지만 책을 만드는 자세는 여전히 젊은이처럼 씩씩하고 경건하다. 책을 만드는 일에 그 어떤 예술가보다 혼신을 다하는 것이 김 대표의 흔들림 -
시민정신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촛불 들었던 손에 이젠 책 들어야
문화·스포츠 문화 2018.07.20 17:29:34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독서율 하락에 따른 사회 지체 가능성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책 만드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늘 행복하고 마냥 즐거운 표정의 김 대표이지만 책 읽는 문화가 점점 약해지는 현실을 말할 때는 비장함과 안타까움 등이 교차하는 듯했다.김 대표는 “촛불을 들었던 손에 다시 책을 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독서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깨어 있는 시민들이 나섰기 때문에 박 -
"고열보다 저온 요리가 좋아...압력밥솥에 한 백미 피해야"
산업 생활 2018.07.13 15:07:08어윤권 셰프는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백미와 같은 ‘일당류 탄수화물’은 피하는 대신 퀴노아, 병아리콩, 보리, 곡물 빵과 같은 양질의 다당류 탄수화물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특히 고열의 압력밥솥에 한 백미가 가장 위험하다고 설명한다. 차라리 식은밥이 낫다고 말한다. 열이 식어야 탄수화물의 당분이 조금이나마 줄기 때문이다. 밥을 할 때도 압력 기능은 낮으면서 취사 시간이 45분가량 걸리는 전기밥솥을 추천했다.요리에 -
"요리사의 제1 덕목은 배려...손님이 행복하게 먹으면 행복"
사회 피플 2018.07.13 15:06:53어윤권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미슐랭 원스타’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를 처음 찾은 사람은 헤매기 일쑤다. 분명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알리고 있지만 도무지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다. 결국 발레파킹 주차 요원들에게 물어 에오가 있는 건물을 겨우 찾아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5층 리스토란테 에오’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찾아갈 때부터 심상치 않은 것이 ‘아는 사람만 오는, 혹은 -
"잠실대첩, 풍경·역사성·사람 어우러지는 도시 공간 고민했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7.06 17:42:12사람이 늙듯 건물도 늙는다. 인간이 노화(老化) 과정을 거쳐 사거(死去)하듯 건물은 풍화(風化)를 통해 퇴화하고 소멸에 이른다. 건물은 지어 사용하면서부터 천천히 낡아간다. 건물의 풍화를 막을 수 없다면 이를 지연시키거나 노화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도 건축가의 몫이다. 낡은 건물을 헐고 다시 짓는 것은 쉽지만 오래된 장소와 건물을 재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건축가 조성룡 -
"미술은 내 마음의 고향"...욕심 비우니 명예로 채워져
문화·스포츠 문화 2018.06.29 17:28:061970년,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는 독일로 떠났다. 스물세 살. 간호사의 일도, 이국땅에서의 외로운 밤도 처음이었다. 몸은 피곤하건만 잠 못 드는 나날이었다. 그럴 때마다 붓과 물감을 꺼냈다. 제대로 미술 공부 한 번 못해본 그녀가 동틀 무렵까지 그린 풍경화와 일련의 추상 작업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 있는가’를 되묻는 존재감 확인의 과정이었다. 침대 밑에 숨겨둔 그림 더미를 처음 본 이는 감기몸살로 몸져누운 -
"아낌없이 클래식 지원 박성용 前 회장님이 인생의 멘토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8.06.22 17:30:32“2005년 작고하신 박성용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런 분과 함께 일한 경험은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든 행운이자 선물이었죠.” 강은경(48·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인생의 멘토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박 전 회장(1932~2005년)을 꼽았다. “사실 우리나라에 클래식 음악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기업이 많지는 않잖아요. 박 전 회장님은 클래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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