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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민주주의 혁명...생활 속 법률상식 전하며 사회공헌 방법 찾았죠"
사회 사회일반 2019.08.16 17:17:36“법관 옷을 벗을 때 대법관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에 공헌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더라고요. 대학 강의도 기회가 없고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유튜브로 판례나 사법제도를 소개해보니 이거다 싶었습니다. 어디에 글을 발표하는 것보다 (영향력 면에서) 더 나은 듯합니다.” 판사·대법관 등 34년 경험 살려‘차산선생법률상식’ 채널 개설 작년말부터 매주 법률지식 나 -
5·16 '혁명참여' 거부하자 따돌림…진급 막히고 조직적 방해에 시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8.09 17:45:55눈으로 본 ‘화개장터 전투의 지휘관 정태경 중위’의 첫인상은 깨끗했다. 우리 나이로 93세. 장시간의 인터뷰에도 꼿꼿한 자세로 정확하게 과거를 기억해냈다. 정 중위는 육사 8기 졸업을 며칠 앞두고 인생의 첫 시련을 맞았다.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광산과를 졸업하고 육사 8기생으로 입교, 5개월 교육을 마칠 때까지 순탄하게 달려온 그에게 씌워진 혐의는 용공. 숙명여대에 다니던 여동생이 보낸 편지의 ‘아랫마을의 -
"부산 측면 공세 첫 저지, 중학생 학도병 183명이 해낸 겁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8.09 17:39:52‘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을 구한 전투’이면서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전투가 있다. 1950년 7월, 24세 중위가 이끄는 중학생 183명이 북한 인민군 최정예 부대를 4시간여 저지한 화개장터 전투다. 한국전쟁사를 연구하는 한설 순천향대 초빙교수(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40)는 “이 전투가 없었으면 부산까지 뚫릴 수 있었다”며 “패배한 소규모 전투지만 크게 보면 한국군과 유엔군의 작전적 성공에는 결정적으로 기여한 전투”라 -
"사회선 인품이 중요...인성교육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안 지나쳐"
사회 피플 2019.07.26 17:33:58“오랜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한 가지 사실은 모두의 호평을 받는 좋은 학교일수록 학생들의 인사성이 밝다는 점입니다. 인성교육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한석수 재능고등학교 교장은 특성화고교의 교육과정에서 기술교육이 강조될 뿐 인성교육은 빠져 있다는 데 가장 먼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기업 환경 역시 어렵지만 인성이 훌륭한 학생들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는 -
"특성화고요?...AI·로봇시대 이끌 미래인재의 텃밭이죠"
사회 피플 2019.07.26 17:33:42“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교육에 가장 최적화돼 있다는 점에서 특성화고등학교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무한한 가치의 터전입니다. 특성화고 선택이 미래 세대에 한계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교육부 1급 공무원에서 ‘교육의 정보통신기술(ICT)화’ 담당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을 거쳐 지난봄 인천 특성화고 교장으로 ‘깜짝’ 변신한 한 -
한철균 프로바둑 기사 "비주류 삶 바꾼 바둑 해설가 길...돌아보니 '신의 한수'였네요"
사회 사회일반 2019.07.19 17:54:38지난 4월 말 한철균(64) 프로바둑 기사가 9단으로 승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바둑계에서는 “‘해설 9단’이 진짜 9단이 됐네”라는 반응이 나왔다. 바둑에서 9단의 별칭은 잘 알려졌듯 ‘입신(入神)’이다.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한 9단은 대학 3학년이던 1976년 입단해 43년 만에 입신 기준인 승단 포인트 240점을 넘겼다. 43년간 ‘늦깎이’ ‘비주류’라는 수식어가 익숙했던 그는 한국기원 소속 -
'1인 출판사' 대표로도 활동하는 한철균 9단 "큰돈 안 들이고 바둑 알리는 일, 책만 한 게 없죠"
사회 사회일반 2019.07.19 17:54:35한철균 9단은 ‘한국기원 전문기사 9단’ 말고도 직함 하나가 더 있다. ‘한국바둑문화사 대표’가 그것이다. 지난 1997년 ‘돌의 방향’을 시작으로 꾸준히 바둑 관련 서적을 내온 한 9단은 올해 아예 출판사를 차렸다. 직원은 한 9단 1명이다. 그는 “기성 출판사를 통할 경우 1년에 2권 이상 내기는 어렵더라. 그래서 이참에 1인 출판사를 등록하고 책 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한 9단이 이렇게 서적 출간에 몰두하 -
마크 테토 "알수록 빠져드는 한국 문화, 책에 담아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
문화·스포츠 문화 2019.07.12 18:06:54“오래 살았던 미국 뉴욕은 큰 길, 대로의 도시였다면 한국에 와 서울에서 살면서 ‘골목의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일보일경(一步一景)처럼 한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요. 하나씩 알아가는 한국의 아름다움, 한국의 문화와 새로운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더 알리는 책을 쓸 계획이에요.” 평행재로 이사 온 후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전무 -
장관 후보 9명 낙마시킨 '박지원 수첩'...윤석열 청문회서도 열릴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7.05 15:19:42#장면1. 지난 3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 이야기했고 황 대표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 불거졌던 2013년 3월13일 황 대표를 국회에서 만났다며 자신의 수첩을 증거로 기자회견을 했다.#장면2. 2009년 7월 천성관 당시 검찰총 -
박지원 "남북평화 위한 길이라면…대통령보다 '초대 평양대사' 선택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7.05 15:19:26“대한민국에서 문재인 대통령 다음으로 유명한 박지원입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자기를 표현한 말이다. 실제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유명세를 떨치는 정치인을 뽑는다면 박 의원을 빼놓을 수 없다. 공중파, 종합편성채널, 라디오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그는 섭외 1순위다. 상황판단이 빠르고 맥을 잘 짚는데다 웬만한 젊은 정치인들보다 위트 넘치고 감각적이다. 노장의 정치인에게는 꿈이 있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아껴서 남주는 게 진짜 행복… 이제야 철 좀 드는 것 같아"
문화·스포츠 문화 2019.06.28 17:43:04“이제 백 살 되는 사람 만나러 오면 돈을 좀 받고 그래야겠어요.(웃음)” 기자가 ‘100세 철학자’ 김형석(사진)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만나 ‘백 살 되신 분은 처음 뵌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을 때 그가 아기처럼 웃으며 들려준 대답이다. 김 교수의 예상치 못한 농담에 기자의 긴장은 한순간에 풀어졌다. ‘시간여행자’를 만난 듯 ‘100년을 산 사람’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컸지만 실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2030, 돈 보다 평생을 살고 싶도록 만드는 원동력 찾았으면"
문화·스포츠 문화 2019.06.28 17:42:52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살아온 100년의 삶에는 격동의 역사가 오롯이 녹아 있다. 그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분단과 한국전쟁, 경제성장, 민주화운동, 외환위기 등을 거쳤다. 1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나라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2030 청년들은 현재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며 삶이 힘겹다고들 한다. 청년들에게 지혜를 들려달라고 했다. -
김학렬 "유적지 답사하다 눈뜬 부동산...집값보다 입지·사람을 보죠"
부동산 주택 2019.06.21 17:51:52‘빠숑님의 오늘 팟캐스트 강연 다들 어떻게 들으셨나요?’ ‘빠숑님 강연을 들으러 가고 싶은데 부산이래요. 너무 멀어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다. 매일 아침 오전6시에 올라오는 그의 글 한 편을 보기 위해 하루 평균 3만명이 블로그를 방문한다. 일주일 평균 40만명이 그의 팟캐스트를 듣는다. 말 한마디에 특정 지역의 집값이 요동쳤던 사례가 있는가 하면, 온라인상에는 그의 발언을 분석하는 글들이 하루에도 몇 개씩 올 -
김학렬 "3개 이상 새 아파트 단지 들어선 곳 주목"
부동산 주택 2019.06.21 17:50:38“3개 이상의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왔는가.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강남 등 선호 입지의 새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투자 가치가 높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 자금이 부족할수록 고민은 깊어진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일단은 새 아파트, 그다음은 3개 이상의 새 아파트 단지가 있는 주변의 구축 아파트를 보면 된다”면서 “새 아파트가 세 채(단지) 이상 들어오면 주변 분위기가 확 -
"어른들은 솔비, 아이들에겐 '로마공주' 미술관 언니랍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9.06.14 17:38:24“어른들에게는 솔비로 유명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로마공주’라고 불리는 미술관 언니랍니다.” 화가 권지안은 자신이 운영하는 동영상 페이지 ‘솔비타임즈’를 통해 미술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미술교육을 목적으로 공동제작한 ‘로마공주의 수상한 미술관’은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자신이 직접 다녀온 해외 미술관과 작가 작업실을 소개했다. 프랑스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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