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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이후 변화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오피니언 사설 2015.12.17 21:19:14미국이 마침내 금리를 인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지금의 0.00∼0.25%에서 0.25∼0.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제로금리 종식에 시장은 차분히 대응했다. 이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에 이어 중국·일본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 -
위원장 바뀌자마자 정치파업 나선 현대차 노조
오피니언 사설 2015.12.16 21:04:12현대차 노조가 16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의 4차 총파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전날 3개월이나 중단됐던 임단협 교섭 재개를 위한 노사 상견례를 겉핥기로 치른 뒤 파업을 선언했다. 그것도 노조 집행부가 강경파로 바뀐 지 불과 한달 만이다. 임단협은 안중에도 없고 노동개혁 반대라는 정치적 목적의 파업에만 관심이 있었던 셈이다. 이번 파업을 두고 전임 집행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 -
국회가 못하겠다면 긴급명령권이라도 검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12.16 21:04:09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청와대의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법안의 직권상정 요청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현 경제상황이 직권상정 요건인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경제현안 법안 처리 무산에 대비해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재정명령은 대통령이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재정처분 -
내년 경제정책 방향 단기 부양책밖에 안 보인다
오피니언 사설 2015.12.16 21:04:05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 돌입을 선언했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면서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와 중국 관광객 유치로 소비를 활성화하고 '규제 프리존' 등 규제 완화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내년 대내외 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큼 공격적 부양책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거시정책도 체감경기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저물가로 경상 성장률이 빠르게 -
경제5단체 '저출산 극복 선언'에 풍기는 관치 냄새
오피니언 사설 2015.12.15 21:18:59경제계가 정부의 저출산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선언'이라는 것을 또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포함한 경제5단체는 15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조찬간담회를 연 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저출산 극복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은 물론 출산·육아휴직 제도 정착과 어린이집 확대 같은 대안도 제시했다. 발표 내용만 놓고 보면 더할 나위 없 -
국회의장, 선거구만 챙기고 경제관련법은 외면하나
오피니언 사설 2015.12.15 21:18:54청와대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에 앞서 경제활성화법을 먼저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15일 촉구하고 나섰다. 현기환 정무수석이 선거법 직권상정과 관련해 경제활성화법과 테러방지법을 우선 직권상정하거나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정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청와대가 이런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은 상황이 워낙 다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 -
FOMC 개막… 글로벌 경제 시험대 올랐다
오피니언 사설 2015.12.15 21:18:50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며 일부에서는 20달러선도 위태로운 처지에 몰렸다. 중국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며 15일에는 6.4559위안까지 올랐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수출을 늘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의 -
빠져나갈 구멍만 잔뜩 만들어 놓은 가계부채 대책
오피니언 사설 2015.12.14 20:26:09정부가 5개월 만에 가계부채 대책을 또 내놓았다. 모든 대출에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넘으면 비거치식·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스트레스 금리(2.7%)를 적용한 DTI가 80%를 넘으면 대출규모를 줄이고 부채상환 능력을 총부채와 비교해 평가하는 총체적상환부담(DSR) 기준도 도입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대출자의 빚 갚을 능력을 중점 -
재계 잇달아 비상경영체제 돌입하는데
오피니언 사설 2015.12.14 20:26:06불황 탓에 재계가 내년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 모양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기업 최고경영자(CEO) 2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대기업 세 곳 중 두 곳이 내년 긴축경영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했다. 원가절감은 기본이고 신규 투자와 채용까지 줄이겠다는 곳이 절반에 달했다. 더 큰 걱정은 긴축 모드가 내년으로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경기가 저점까지 추락했는데도 회복은커녕 불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 -
야권 분열과 경제활성화법 처리는 별개다
오피니언 사설 2015.12.14 20:26:01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분열 위기를 맞으면서 국회 입법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처리하기로 한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법안은 새정연의 내홍으로 협상 주체마저 사라지며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 주요 법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당장 내년 초부터 구조조정 지연과 고용절벽 등에 따른 경제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
'간판보다 실속' 중견기업에 몰리는 청년들
오피니언 사설 2015.12.13 20:15:06최근 중견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장성이 높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입사 경쟁률이 100대1을 넘나드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경쟁률이 치솟는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 탓이 클 것이다. 하지만 해외 유학파나 명문대 졸업생을 포함한 젊은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을 마다하고 성장 가능성을 -
또 한번의 안철수식 실험, 정치판 변화 계기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5.12.13 20:15:03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3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금의 새정연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탈탕의 변이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꿈을 향한 고난의 행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새정연은 분당 위기에 처했다. 총선을 불과 넉 달 앞둔 야권 -
파리기후체제 발동, 환경기술 개발만이 살길이다
오피니언 사설 2015.12.13 20:14:58환경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도전과제로 떠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가 치열한 논란으로 폐막 일정을 하루 넘긴 끝에 극적으로 합의문을 도출해냈기 때문이다. 국내법보다 우선 적용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신기후체제 출범에 전 세계가 동의했다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아쉬움도 없지 않다. 재계 일부는 그동안 정부가 허세로 -
미래 트렌드 읽지 못해 몰락한 야후 남의 일 아니다
오피니언 사설 2015.12.11 21:53:26미국 포털업체 야후가 창업 20년 만에 본업인 인터넷 사업에서 손을 뗄 모양이다.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검색·e메일·뉴스 등 인터넷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정도의 분사작업이 마무리되면 야후는 투자전문회사로 간판을 바꾼다고 한다. 말이 분사지 포털사업은 매각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벌써 통신기업 버라이즌과 AT&T·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한때 포털 강자로 군림했던 -
가계빚 시한폭탄 키우고 떠나는 최경환 부총리
오피니언 사설 2015.12.11 21:53:18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7월 한국 경제는 세월호와 함께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그는 "지도에 없던 길을 가겠다"며 '41조원+α' 규모의 확장적 재정정책은 물론 가계소득 증대 세제 3종 세트 등을 내놓으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조만간 국회로 돌아가는 그는 퇴임을 앞두고 마련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며 힘들었던 지난 1년6개월을 회고했다. 그도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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