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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후폭풍… 국내 경제 전이 차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11.16 21:15:57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번 테러로 유럽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테러 여파가 확산되면 유럽 각국의 내수가 위축되고 이는 수출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유럽 경제에 이중고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벌써 유로존의 경제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9·11테러 때보다 파장이 심각 -
특허공유로 K뷰티 손잡은 아모레·LG
오피니언 사설 2015.11.15 21:42:03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3년 넘게 이어온 화장품 특허 분쟁을 끝내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국내 업체끼리 치고받은 다툼이 갈무리된 것은 늦었지만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분쟁의 불씨였던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니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진 격이다. 어느 기업이나 핵심기술을 경쟁사와 함께 쓰기로 하는 결정은 쉽지 않다. 자사만 보유한 대표 특허기술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모레퍼시픽이 공유하기로 한 쿠션 -
한계 드러낸 면세점 입찰 재검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11.15 21:41:59서울 시내면세점 면허 입찰에서 신세계와 두산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2013년 관세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5년마다 심사해 면세점사업자를 새로 선정한다. 기존에는 10년마다 사업자를 선정했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식이었다.정부가 면세점 정책을 바꾼 것은 진입 장벽을 낮춰 더 많은 기업에 사업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신규 사업자를 낸 입찰 결과를 보면 정부의 의도가 -
인류의 이름으로 파리 테러를 규탄한다
오피니언 사설 2015.11.15 21:41:55지구촌의 주말이 테러의 피로 물들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주 말 33분간 동시에 터진 폭탄테러로 129명이 죽고 352명이 다쳤다.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2001년 9·11 이후 최악의 테러 참사다. 분노에 앞서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이번 테러는 세 가지 측면에서 충격적이다. 첫째, 테러 장소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이다. 상징성이 강한 건물이나 관공서가 아니라 레스토랑과 영화 -
친박계의 천박한 이원집정제 개헌론 떠보기
오피니언 사설 2015.11.13 21:07:59대표적 친박계 인사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이 외치를 담당하고 국무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꺼냈다. 홍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개헌론 제기와 함께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라는 조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옳고 그르다를 떠나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답변했다.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장기집권 음모'라고 강력히 반발했고 청와대도 -
삼성 AP통합칩 개발, 반도체 새 돌파구 되길
오피니언 사설 2015.11.13 21:07:55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통합 칩을 자체 개발하고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 격인 '엑시노스8 옥타'는 기존 제품에 비해 처리속도를 높이는 대신 전력소비를 줄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칩으로 내년에 선보일 갤럭시S7에 처음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모바일용 통합 칩 개발은 메모리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비메모리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 -
총선 출마 희망장관들 개혁 완료후에 평가받아라
오피니언 사설 2015.11.12 21:05:50청와대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 희망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 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내년 4·13총선 출마를 시사하며 사퇴의사를 밝힌 후 개각 논란이 지나치게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논란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노동개혁 및 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
세계쇼핑역사 바꾼 중국 광군제, 주역은 모바일이었다
오피니언 사설 2015.11.12 21:05:46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솔로데이)가 세계 쇼핑 역사를 또 새로 썼다. 알리바바는 11일 0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912억위안(약 16조4,980억원)어치의 상품을 팔았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등을 포함한 미국 연말 쇼핑시즌 총판매액(65억달러·7조5,00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불과 72초 만에 10억위안을 돌파했고 지난해 판매액(571억위안)도 12시간이 채 안 돼 넘어섰 -
나랏돈 맡겼더니 비리만 양산한 KIC 사장
오피니언 사설 2015.11.12 21:05:30안홍철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취임 초인 2014년 2월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 있으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트윗 글을 올린 게 들통 나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나서 사퇴를 종용했으나 꿋꿋이 버티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 그는 재임기간 중에도 KIC의 고유자산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 문제, LA다저스 투자 등 대 -
어른들의 보육예산 떠넘기기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오피니언 사설 2015.11.11 21:18:34만 3~5세 아이들의 보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갈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재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어린이집 보육료 3,807억원 전액을 제외했다. 모두 국고에서 지원하라는 신호다. 이렇게 누리과정 예산배정을 거부한 교육청이 무려 14곳이다. 하지만 정부는 관련 예산을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한다며 들은 척도 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행령을 고쳐 -
물은 쓰되 '4대강' 말은 쓰고 싶지 않은 새누리당
오피니언 사설 2015.11.11 21:18:24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극심한 가뭄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0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 9개 다목적댐의 용수개발사업비 300억원을 증액하고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잇는 도수로 공사에 41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다 저수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저수지 178곳의 추가 준설에도 나서기로 했다.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정도로 최악인 상황에서 정부 여당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는 데는 -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일본은 되고 한국은 안 되고
오피니언 사설 2015.11.11 21:18:20국내 바이오 업체인 알바이오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버거씨병 등 하지허혈성 질환의 줄기세포 치료제 '바스코스템'의 일본 병원 치료를 허가받았다. 알바이오는 3월 국내에 바스코스템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했지만 허가가 나지 않자 지난달 지정 신청을 취소했다. 대신 6월 일본 관계사인 알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특정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받은 뒤 이번에 치료허가를 취득했다. 양국이 이렇게 차이를 -
제주 신공항, 관광 한국 명품으로 만들라
오피니언 사설 2015.11.10 21:23:37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도에 신공항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는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귀포시 신산리 등 일대에 제2공항을 건설해 2025년 개항하기로 했다. 환경훼손이 적고 공사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며 두 개의 공항을 운영하는 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선정 이유다. 신공항이 만들어지면 연간 항공 이용객의 절반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 -
민주주의 문 활짝 연 미얀마 선거혁명
오피니언 사설 2015.11.10 21:23:29미얀마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8일 치러진 총선에서의 압승으로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1이 개표를 마친 가운데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3.9%)을 휩쓸었다. NLD는 전체 657석 가운데 군부 의석(166석)을 제외하고 총선에 배분된 491석의 3분의2(329석) 이상을 얻으면 과반 의석 확보로 단독 -
노사정위·선거구… 우리 사회 문제 해결능력은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15.11.10 21:23:24노사정위원회 구조개선특위가 9차례나 회의를 열어 파견근로자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아무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노사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다 보니 합의가 불가능해 교과서(합의안) 대신 참고서(의견 보고서)를 만드는 데 머무를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검토안을 건네받을 국회는 법정 시한을 코앞에 두고도 선거구 획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으니 다른 데 눈 돌릴 겨를이 있을 리 만무하다. 노동개혁 대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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