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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본고장 日시장 뚫은 LG화학
오피니언 사설 2010.09.27 18:01:29LG화학이 미쓰비시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2차전지의 본고장이자 강국인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에 이어 이번 일본시장 진출이 확대될 경우 한일 간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기술표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미쓰비시자동차가 개발 중인 전기자 -
美 의회의 '환율개혁법안' 의미와 파장
오피니언 사설 2010.09.26 16:56:04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가결해 전체회의로 넘김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환율주권을 둘러싼 국제적 갈등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환율개혁법안'은 환율조작이 의심되는 나라들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 정책을 수출보조금으로 간주하고 미 상무부가 중국 제품에 상계관 -
北 평화공세에 대북정책 흔들려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0.09.26 16:53:55북한이 외교협상 라인을 대폭 강화한 인사를 단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28일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내각 부총리로,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외무성 제1부상으로, 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참사를 외무성 부상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대미 외교라인을 모두 승진시킨 것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기반을 다지고 미국과 -
대책 시급한 희소자원 무기화 움직임
오피니언 사설 2010.09.24 16:54:06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할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특정국에 집중된 희소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반도체와 LCD,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희토류의 경우 국내 보유량이 하루 수요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만약 이 같은 희소자원 조달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국내 산업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 -
러시아 진출기반 구축한 현대차
오피니언 사설 2010.09.24 16:53:41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준공은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 지역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주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5만대 규모의 소형승용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내년 1월부터 베르나를 러시아의 특성에 맞춰 개조한 '쏠라리스' 양산에 들어간다. -
급증하는 공공 부채, 대책 서둘러야
오피니언 사설 2010.09.23 17:23:24정부와 비금융 공기업의 금융부채가 600조원을 넘어서 공공 부문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기업 부채증가율이 정부 부문의 증가율을 웃돌고 있어 건전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금융성 부채는 수익이 이자보다 적을 경우 계속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정부 부문과 비금융 -
폭우피해 키운 '부실 3박자'
오피니언 사설 2010.09.23 17:22:33추석날 아침부터 쏟아진 폭우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이 물바다로 변해 많은 이재민을 내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서울에서만도 2명이 실종되고 1만4,00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오후7시로 빗줄기가 약해진 뒤였다. 이번 폭우에 따른 수해는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 당국의 늑장대처, 허술하기 짝이 없는 하수처리시설 등이 어우러져 -
정치권 추석 민심 제대로 살펴라
오피니언 사설 2010.09.20 12:56:38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정치권도 귀향활동과 민심 파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어제 서울역 등에서 귀성객 환송인사 겸 정책홍보 활동을 벌인데 이어 많은 의원들이 연휴기간 중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며 여론 수렴에 나선다. 이번 추석은 최대 9일까지 연휴가 계속돼 인구이동이 많고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게 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으로서는 민심파악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가 될 -
기업들 사상최대 실적 이어가려면
오피니언 사설 2010.09.20 12:55:39주요 상장기업들의 3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를 뛰어넘지만 매출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실적호조를 이뤄낸 것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수준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하지만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금융 -
국회의 기업인 증인채택 최소한에 그쳐야
오피니언 사설 2010.09.19 17:09:06오는 10월 4일부터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기업인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어서 기업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국회 상임위들이 경쟁적으로 기업대표와 임원들을 증인으로 채택이 했거나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불필요하게 정치적 시비에 휘말리거나 기업이미지를 악화돼 피해를 입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의 타당성과 효과 등을 검증하고 올바른 입법 활동 등을 위해 -
'친서민 예산' 부작용 최소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09.17 17:47:55정부는 무상보육 확대, 전문계고 학비 전액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등을 친서민 3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3조7,000억원 규모의 친서민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보육지원의 경우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서민ㆍ중산층과 다문화가족에 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계 고고생 26만명도 입학금과 학비 전액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서민지원 확대는 저출산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것이지만 가뜩이 -
일본의 엔고 저지 배경과 파장
오피니언 사설 2010.09.17 17:47:18엔고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일본 정부가 6년6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지지세력을 규합하겠다고 나서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이 본격화하는 게 아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은 지난 15일 엔고 저지를 위해 도쿄는 물론 런던ㆍ뉴욕 등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등 엔고 저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발권력을 -
'화합형 총리' 기대되는 김황식 후보자
오피니언 사설 2010.09.16 16:54:33김황식(62) 감사원장이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정운찬 전 총리가 물러난 지 1개월,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지 거의 3주일 만이다.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총리 후보자가 만신창이가 된 후 도덕성에 흠이 없는 인물을 찾기 어려운데다 총리직을 제의해도 선뜻 수락하는 사람이 없어 선임에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김 후보자는 감사원장 후보자 때 청문화를 거친데다 인품과 행정능력을 겸비한 점이 발탁의 배경으로 분석된 -
'G20 정상회의' 경제효과 극대화하려면
오피니언 사설 2010.09.16 16:52:26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경제적 효과가 쏘나타 100만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을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거듭 일깨워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울 G20 정상회의와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직ㆍ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가 21조5,576억~24조6,3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회의에 따른 직접적 효과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소비지출 등 1,023억원 정도로 -
서비스 활성화로 고용회복세 이어가야
오피니언 사설 2010.09.15 17:03:23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사정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3%로 낮아졌다. 수출과 투자가 살아나면서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릴 방침이어서 앞으로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고용증가세를 공공 부문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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