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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격인 일본의 환율정책 간섭
오피니언 사설 2010.10.14 18:06:31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한국은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라"고 한 것은 경제주권 존중이라는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월권적 발언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더구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한국은 G20 의장국의 역할을 엄하게 추궁 당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저의가 의심스럽다. 노골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일본이 다른 나라한테 이래라 저래라 시비를 걸고 나온 것은 적반 -
애그플레이션 가능성에 적극 대비할 때
오피니언 사설 2010.10.13 17:03:30국제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5.7325달러로 하루 사이 8.5%%나 치솟았고 1주일 만에 무려 17.8%나 급등했다. 대두와 원당 가격도 1주일 새 각각 9.3%, 15.6%나 뛰는 등 가격 상승세가 다른 곡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옥수수 가격 상승은 사료값 인상 -
본격화되는 신재생에너지와 물산업 육성
오피니언 사설 2010.10.13 17:02:24신재생에너지와 물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3일 녹생성장 보고대회에서 이들 두 산업을 우리 경제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의욕적인 청사진과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오는 2015년까지 태양광ㆍ풍력ㆍ연료전지ㆍ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으로 모두 4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 -
기업의 일자리 창출능력 제고가 최우선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10.10.12 16:38:25현재 62.9%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생산가능 인구(15~64세)의 고용률을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고용전략 2020'이 마련됐다. 실업자가 많은 청년층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일자리 창출이 구조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중장기 -
'기업 흔들기' 감사요구안 즉각 철회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0.10.12 16:36:56오래 전에 관련 법적 절차가 모두 종료된 사안에 대해 국회가 새삼스럽게 감사청구권을 행사하고 나서 '의도적인 기업 흔들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국회가 지난해 결산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요구안을 제출하면서 이미 8년 전에 관련조사는 물론 사법적 판단까지 내려진 대한생명 매각건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포함시킨 것이다. 이 감사청구안은 2009 회계연도 결산과 아무런 관련성도 없을 뿐더러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도 어 -
기업경영의 최대 불안요인 원화강세
오피니언 사설 2010.10.11 17:13:48하반기 들어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영전략에도 바상등이 켜졌다.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반도체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세계시장 수요가 부진해 당장 4ㆍ4분기 실적관리는 물론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ㆍ4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국내 기업들의 성장세가 최근 급격히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ㆍ철강 등 주력업 -
고강도 경영혁신 요구되는 KRX
오피니언 사설 2010.10.11 17:10:19한국거래소(KRX)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는 KRX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를 새삼 알려준다. 고액 연봉은 물론이고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입이 벌어질 정도다.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이 KRX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1억~1억5,000만원의 고액 연봉자가 2,880명으로 전체 직원의 40.1%에 달했다. 특히 1억2,000만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자도 76명이나 됐다. 지난 2008년 성 -
G20 서울 정상회의로 넘겨진 환율분쟁
오피니언 사설 2010.10.10 17:18:31지난주 말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국제통화기금(IMF) 총회가 환율분쟁을 막기 위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글로벌 환율분쟁이 쉽게 끝나기 어려움을 예고했다. 특히 공동성명에 환율분쟁의 주원인인 중국 위안화 문제에 대해 아무런 표현조차 못해 회원국 간 견해차가 얼마나 컸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자국환율 방어를 위한 국가 간 힘겨루기가 자칫 보호무역주의로 번져 세계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
한중 조선산업 역전이 시사하는 것
오피니언 사설 2010.10.10 17:17:16중국의 조선산업이 한국을 추월한 것은 단순히 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다른 주력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 조선ㆍ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은 조선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수주잔량ㆍ신규수주ㆍ건조량에서 한국을 모두 앞섰다. 중국은 수주잔량 5,193만 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세계시장 점유율 3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의 점유율 32.4%(4,616만 CGT)를 4.0%포 -
환율공조 논의 앞서 사전 조율이 중요
오피니언 사설 2010.10.08 17:10:39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1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환율공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여러 현안이 있다"며 "환율 문제부터 여러 가지 국제공조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해 격화되고 있는 주요국 간 환율갈등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G20 정상회의가 이 문제를 -
'신한사태' 경영진 공백 최소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10.08 17:10:25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실명제 위반으로 중징계 방침을 통보 받음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경영진 공백사태가 우려된다. 신상훈 사장이 9월14일 이사회에서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데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금 수수 및 처리 문제로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 여기에 라 회장까지 중징계를 받게 되면 신한금융지주의 경영진 3명 모두 손발이 묶이는 결과가 된다. 신한은 -
사상 최대 실적 이어가는 삼성전자
오피니언 사설 2010.10.07 17:07:29삼성전자의 3ㆍ4분기 매출규모가 40조원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2ㆍ4분기에 비해 다소 적은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영업이익 면에서는 시장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반도체와 가전완제품 가격하락에다 원화강세 등 몇 가지 악재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과 세계시장 지배력이 그 -
지자체장들도 폐지 요구한 교육감직선제
오피니언 사설 2010.10.07 17:06:37전국의 시도지사들이 교육감직선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6ㆍ2지방선거로 본격적인 민선 교육감시대가 열린 지 불과 4개월 만에 여야 도지사들이 한목소리로 폐지를 주장한 것은 직선제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말해준다. 교육감직선제는 주민의 무관심, 이념대결 등의 폐단과 일부 당선자의 비리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교육자치를 일선에서 보고 느끼고 있는 광역자치단제장들이 교육감직선제 폐 -
새로운 경제활력소 '벤처 붐' 주목할 때
오피니언 사설 2010.10.06 17:51:07제2의 '벤처 붐'이 재연되고 있어 새로운 경제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초저금리에다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벤처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기술의 산업화를 의미하는 벤처산업이 활기를 띨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
한·EU FTA 효과 극대화가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10.10.06 17:49:47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공식서명이 이뤄짐에 따라 국회비준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EU와의 FTA는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지역에 대한 무역장벽이 제거됨으로써 우리제품의 유럽진출 확대 등 직접적 효과와 함께 우리나라가 FTA허브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U역내 27개국과 체결효과를 갖는 이번 협정서명으로 우리의 FTA 타결 및 발효국은 44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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