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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협력업체 지원 확산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9.01.20 18:00:12불황이 깊어지면서 부도대란이 현실로 닥쳐오는 가운데 현대자동차ㆍ포스코ㆍ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들이 협력 중소업체들을 위해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12월 전국에서는 345개 기업이 쓰러졌고 이들이 결제하지 못한 금액은 1조47억원이었다. 어음사기 등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부도금액이 1조원을 넘기는 4년 만에 처음이다. 부도기업도 3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부도기업 급증 속에 부도금액 -
현대차 노조 지도부는 파업밖에 모르나
오피니언 사설 2009.01.20 17:59:22[사설/1월 21일] 현대차 노조 지도부는 파업밖에 모르나 현대자동차노조 지도부는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과 자동차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다. 미증유의 경제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판에 파업을 하겠다니 말문이 막힌다. 오죽 답답하면 울산시민들이 ‘망해봐야 된다’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겠는가. 현대차노조는 지난 19일 대의원대 -
'통합'의 오바마 정부 출범과 韓美 관계
오피니언 사설 2009.01.19 18:05:38미국인의 전폭적인 지지와 세계의 관심 속에 21일 오전2시(한국시간)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44대 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재건과 통합’을 내건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는 취임식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미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선 이후 지금까지 경제 -
윤증현 경제팀에 바란다
오피니언 사설 2009.01.19 18:04:32경제정책 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내정되고 금융위원장에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경제수석비서관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발탁된 경제팀 교체가 단행됐다. 이번 부분개각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집권 2년차 국정을 포석으로 했다고 풀이된다. 국정원장ㆍ국세청장ㆍ경찰청장 등 3개 권력기관장 교체에 이은 이번 개각은 ‘실전감각’을 중시한 점이 특징이다. 현 -
최악의 소음지옥 서울메트로 2호선
오피니언 사설 2009.01.18 16:56:13[사설/1월 19일] 최악의 소음지옥 서울메트로 2호선 같은 시설이나 설비라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일류도 되고 삼류도 된다. 단적인 예가 지하철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은 서울메트로ㆍ도시철도공사ㆍ코레일 3사가 맡고 있다. 그런데 이들 3사의 운영행태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가령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의 역사와 지하철은 비교적 조용하고 쾌적한 편이다. 반면 서울메트로 -
국내은행들의 외화조달 능력 높여야
오피니언 사설 2009.01.18 16:55:2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외화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금융불안의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은행들이 대규모 적자로 자금난에 봉착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외화신용등급은 은행 등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 앞으로 신용등급이 -
'변양호 사건'이 남긴 깊은 상처
오피니언 사설 2009.01.16 16:57:09대법원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무죄 취지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변 전 국장은 지난해 11월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서도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사실상 두 가지 멍에에서 모두 벗어났다. 사건이 불거진 지 7년 만이다. 변 전 국장은 지난 15일 석방되면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광기와 검찰이 가진 공명심의 희생자가 됐다”는 -
'제2 신경영'을 위한 삼성 사장단 인사
오피니언 사설 2009.01.16 15:21:10[사설/1월 17일] '제2 신경영'을 위한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그룹이 25명에 이르는 대폭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것은 ‘제2의 신경영’ 출범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전대미문의 불황을 헤쳐나가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진용을 갖춘 셈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도 삼성의 결의를 살필 수 있다. 삼성그룹은 상당 기간 사장단 인사가 없었고, 특히 -
기존 일자리마저 없어지는 실적쇼크 현실로
오피니언 사설 2009.01.15 19:01:59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실직쇼크가 현실로 닥쳤다. 고용사정 악화는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그 속도와 폭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고용 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324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2,000명 줄었다. 일자리가 새로 생겨도 시원찮을 판에 있던 일자리마저 오히려 없어진 것이다. 일자리 감소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5년 만 -
기업실적 악화 속 재연되는 금융불안
오피니언 사설 2009.01.15 18:55:53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4ㆍ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어닝쇼크’에 휩싸이고 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는 과도한 폭락을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물론 앞서 열렸던 미국과 유럽증시 역시 동반 급락했다. 각국 정부의 강도 높은 금융지원과 과감한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는 듯하던 글로벌 -
'이석채 KT호'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9.01.14 17:29:12’이석채 KT호’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초 남중수 전 사장의 중도하차 이후 두 달 이상 지속돼온 경영공백이 일단락된 것이다. 이 사장을 맞은 KT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그가 과거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인데다 특유의 조직장악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유무선 통합과 인터넷 전화(VoIP) 같은 경영현안을 과감하게 밀어붙이며 공격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는 -
위기극복 위해 몸 던지는 장관 많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9.01.14 17:27:50청와대가 장관들에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에 나서라고 독려하는 것은 국정수행에 있어 대통령만 보인다는 지난 1년간의 세평에 대한 반성과 함께 부처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난관을 헤쳐나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일일이 챙길 경우 장관들은 그 그늘에 안주하거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 우리 현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대통령만 보이고 장관은 없다’는 -
최고 기술력 입증한 LG화학·포스코
오피니언 사설 2009.01.13 17:49:51[사설/1월 14일] 최고 기술력 입증한 LG화학·포스코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력에 큰 획을 그을 만한 굵직굵직한 국제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포스코의 강판을 사용하기로 한 데 이어 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10년에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될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단독공급자로 선정된 것이다. 두 -
'신성장 비전' 재원과 기술확보가 관건
오피니언 사설 2009.01.13 17:47:55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가 13일 합동으로 발표한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개발함으로써 고품질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미래의 한국경제를 먹여 살릴 17개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ㆍ첨단그린도시 등 녹색기술 분야 6개, 방송통신융합ㆍ로봇응용 등 첨단융합 6개, 글로벌헬스케어ㆍ교육서비스 등 건강교육 5개 사업 등이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
실물 부문에 돈 돌게 해 흑자도산 막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9.01.12 18:26:20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권의 외환결제가 무사히 마무리됐으나 새해 들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가운데 부도업체가 급증하면서 실물 부문의 돈가뭄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부도업체 숫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발행을 늘리는데다 은행권도 어음할인을 꺼려 악순환을 일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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