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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다음 연합군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14 17:39:27매일 출근 전 검색포털 네이트에서 오늘의 날씨를 검색하는 김인식씨는 14일 오전 검색결과가 평소와 다름을 눈치챘다. 알고 보니 이날부터 다음의 통합 검색결과가 네이트에 적용된 것. SK컴즈는 지난해 말 경영난 악화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네이트의 검색 사업 부문을 다음과 제휴하기로 결정했다.네이트의 검색 사업 이관은 SK컴즈의 생존전략 차원이다. SK컴즈는 싸이월드 분사와 네이트 검색 사업 중단으로 절감되는 -
한국거래소의 통계 꼼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4.01.13 17:25:06통계학은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다. 오늘날 대부분 학문에서 통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적 연구라고 해서 통계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처럼 양적 연구라고 해서 단순히 숫자만 가지고 사회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숫자 자체보다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적 연구에도 연구자의 관점과 해석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문제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같은 통계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사용될 수 -
자사이기에 밀린 고객우선주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12 17:06:31최근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났다. "요즘 투자자들이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갖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잠잠하다"고 답했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하락해 주식투자가 뜸한데다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진 것이다.부동산 펀드는 어떤지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되지만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사에서 부동산펀 -
개인정보 유출 조장하는 법원 판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10 17:57:50최근 카드사에서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사상 최대라고는 하지만 크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기자의 개인정보만 해도 이미 인터넷 쇼핑몰·보험사·은행·IT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통해 여러 번 샜다. 이로 인해 하루 최소 2~3번은 휴대폰 교환 권유, 보험 가입 유도, 대출 상담 전화와 e메일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스미싱' 문자도 자주 온다. 고소를 당했으니 검찰청에 출두하라거나 청첩장이 도착했 -
아베의 폭주, 연정도 흔드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9 17:29:26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의 올 활동목표가 가뜩이나 시끄러운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통상 "부전(不戰)의 맹세와 평화국가의 이념을 관철시킬 것을 결의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승"한다는 내용을 당 목표에 포함시켜왔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부전의 맹세나 국가 평화를 기원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반론이 -
외식업계의 이유 있는 불만
산업 생활 2014.01.08 17:18:01"올해가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시행 첫해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예전보다 사업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커피·피자·햄버거 등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가능성 때문에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장을 늘리자니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올까 걱정이죠." 최근 사석에서 만난 몇몇 외식업계의 관계자들은 연초부터 올해 사업에 대한 걱정으로 -
생색내기 사회공헌활동 이제 그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7 17:06:02'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에 나오는 말이다. 선행을 베풀 때 생색을 내지 말고 겸손을 갖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야 받는 사람도 부담이 덜하고 나누는 쪽의 기쁨도 배가 된다. 이 말을 국내 게임업체에 대입하면 반쪽짜리 명언으로 전락한다. 나름대로 다양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서다. 자사 홍보와 연계되거나 생색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
창의성 없는 IB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6 17:14:04"우리나라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조직은 천편일률적입니다.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등 대부분 증권사가 IB 구색은 갖추고 있지만 특색이 없습니다. 변화에도 무딥니다."최근 기자가 만난 IB 업계 고위관계자는 국내 IB 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 기자가 지금까지 살펴본 증권사의 IB조직은 규모가 크든 작든 대부분 ECM·DCM·M&A등 비슷하게 구성돼 있으며 변화도 거의 없다. 한 -
살기도 오가기도 힘든 세종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5 17:36:28정부 세종청사 출근을 위해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송역에서 내리는 공무원들은 요즘 아침마다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버스 안에서 전쟁을 치른다.지난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국가보훈처 등 정부부처 2차 이전으로 오송역과 청사를 오가는 버스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통근버스 차량 배차시간을 단축했지만 갑자기 늘어난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정부 세종청 -
말 뿐인 협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3 18:11:28지난 2일 앞으로 공공기관장을 평가할 때 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의 재해를 반영한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산업재해가 잦은 공공기관의 장은 불이익을 준다는 얘기다. 최근 건설공사 현장에서 대형재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안전행정부·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등 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이다.이 기사는 결론적으로 오보임이 밝혀졌다. 부처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부처 -
올해도 BUY입니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1.02 17:24:47지난해 12월30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폐장식장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닛케이지수가 1년간 56.7% 오른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현직 총리 최초로 폐장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도 아베노믹스는 BUY"라며 증시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격려하는 자신감도 보였다. 지난해 1년간 펼쳐진 아베노믹스는 인위적인 부양정책에 따른 상승 성격이 강하지만 닛케이지수 상승폭을 41년 만에 -
정부는 무엇이 두려운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12.30 17:27:56참 예민한 정부다. 최근 곳곳에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이를 서둘러 덮고 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니 그렇다.정부는 내년 7월부터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10만~20만원을 주는 기초연금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금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부·여당이 전략 세우기에 분주한 이때 다른 곳도 아닌 국책연구기관에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
증권사 M&A 잔혹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12.29 17:23:47한 해가 저물어 가는 요즘 여의도는 어느 해보다 춥다. 증시 침체로 증권사의 수익이 악화돼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매섭다. 이달에만 유명 증권사 2곳에서 1,000여명이 직장을 잃을 판이다. 내년에도 새 주인을 만나 집안 단장을 새롭게 할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들이 많아 증권사 직원들의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개적으로 나온 증권사 매각 물량은 현대·동양·LIG·아이엠투자·골든브릿지투자·리딩투자·애플투 -
신한사태 정말 끝내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12.27 17:58:06"지난 3년 동안 무슨 일을 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지난 2010년 신한 사태 주역이었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서울고법 판결을 본 신한 관계자가 건넨 말이다. 그는 '친라(친 라응찬)'도 '친 신상훈'도 아니다. 직장생활 20년이 다 돼가는 평범한 '신한맨'이다. 그의 생각은 이렇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을 포함해 '빅3'가 갈등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는 사이 '신한 웨이(way)'는 흔들리고 -
아웃도어 순위경쟁 이제 그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12.26 17:34:47불황 속에서도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20%대 고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내수경기를 견인하는 주요 상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매출이 호조를 보일수록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워낙 성장폭이 큰 상품군이다 보니 매년 10위권 내 상위 업체 간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다툼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연말이 되면서 올해 올린 실적을 놓고 상위 업체들끼리 서로 수치가 '맞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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