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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4 18:12:40"예전에는 지하철에 타면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쓸데없는 짓만 하네요." 한 지인이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다. 그러고 보니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고 외국어공부도 할 계획이었지만 전자책은커녕 뉴스 애플리케이션조차 들여다본 적이 드물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1, 2주 정도는 그러려니 했지만 몇 달이 지나서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미 질려 -
앱 1인기업 이젠 양보다 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4 18:11:09"앱분야 1인창조기업 10만명이요? 두고 보세요. 결국 모두 하청개발자로 전락할 겁니다."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취재하느라 만난 한 벤처기업가는 사업 전망을 묻는 기자에게 대뜸 이렇게 단언했다. 앱개발 사업에 뛰어든 사업가의 입장에서 볼 때 1인 창조기업이 지속적으로 활약할 수 있을 만큼 앱시장의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얘기다. 사실 스마트폰 앱시장이 1인 기업의 주요 공략대상이 된 것은 아이디어만 있으 -
전세난과 정부의 탁상공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3 17:53:35찾아가는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없다" "가격이 더 오른다" "가격협상은 안 된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12월과 1월이 되면 학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다는 말에 집도 못 구하고 결혼을 할 것 같아 밤에 잠도 잘 안 온다. 지난 주 전셋집을 찾아 서울 곳곳을 헤맸던 직장인 김모(30)씨가 느낀 시장의 상황은 정부가 지난 2일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발표한 '전세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말과는 너무나 동떨어졌다. 강남권에 -
별건수사 안한다더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3 14:34:38진영태기자 사회부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신사다운 수사를 하겠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해 8월 취임사와 9월 대전고검에서 열린 전국검사장 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당시 김 총장은 별건수사∙표적수사를 없애고 이른 바 ‘먼지털이식’ 강압수사를 금지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들어간 검찰의 모습에서 김 총장이 강조한 ‘신사다움’은 찾아 보기 힘들다. 오히려 한 회 -
의심스런 현대건우회 광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2 18:49:392일 일부 일간지 1면에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된 광고가 또 게재됐다. 광고를 실은 곳은 현대건설 퇴직 임ㆍ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와 현대건설 노조. 통상적인 인수합병(M&A)과는 달리 초기부터 '광고전'이 도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이날 광고 역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 내려가면서 단순한 호기심이 곧 '의심'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 현대건우회는 광고를 통해 "과도한 차입에 의존한 인수로 현대건 -
G20토론회는 눈 도장 찍기 경연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2 16:22:08최근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경쟁적으로 G20 정상회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자발적으로 행사에 나서는 곳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정부의 눈치를 보며 자의 반, 타의 반 G20 정상회의 홍보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각종 이벤트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G20관련 각종 간담회, 세미나, 정책토론회 등 의 이름을 빌린‘홍보성’ 행사도 많이 개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 같은 행사들 -
'신성장' 리더, 소비재 산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1 18:55:05우리 기업들의 '모태'이기도 한 소비재 산업은 오랫동안 '고인 물'처럼 인식돼 왔다. 식품도, 패션도, 화장품도, 유통업도 좁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움직였을 뿐 '글로벌' 수준과는 격차가 있어 사회 성숙 및 고령화와 함께 '성장성'이 낮다는 평가를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수출 부 -
유럽의 SSM 이중잣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1.01 18:53:13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이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법안 국회처리가 무산되면서 해묵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이 SSM 규제법안을 두고 '한국 때리기'에 나서면서 국제 이슈로 떠올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에까지 찬물을 끼얹고 있다. EU와의 SSM 논란이 불거진 데는 영국과 EU가 한국에 들이댄 이중잣대가 한몫을 했다. 영국은 자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 -
살아도 죽었던 '국군포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31 17:16:36"죽은 줄 알고 제사를 지냈던 아버지가 나타났어요." 60년 이산의 한을 풀기에는 너무나 짧은 사흘간의 이산가족 상봉이 주말 내내 국민들의 가슴을 적셨다. 금강산에서 진행된 상봉을 통해 이산가족들은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역사가 낳은 비극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상봉을 통해 전사자로 처리됐던 6ㆍ25 참전 국군 4명이 북측 이산가족 상봉신청자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잔잔한 파장을 불러일 -
라응찬 회장 퇴임식이 웬 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31 17:12:52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30일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라 회장은 이사회에서 "고객과 주주ㆍ임직원에게 너무 많은 심려를 끼친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퇴의 변을 했다. 라 회장은 그러나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11월1일에는 퇴임식까지 치른다. 책임을 통감한다던 라 회장의 말에 회의감마저 든다. 라 회장의 사퇴는 신한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라 회장은 이미 금융 -
시의원들이 예산 전용한 까닭은
사회 사회일반 2010.10.29 15:33:56시의원들 불법전용 예산으로 놀자판 연수 지난 19~28일 열흘간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하고 돌아온 김천시의회 의원들에 대해 김천시민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시의회 의원들이 이번 연수가 예산을 불법 전용한데다 놀자판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해외연수에 1인당 18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어 부족한 경비를 해결하기 위해 2개팀으로 나눠 가는 묘수(?)를 부렸다. 즉, 올해 전체 17명의 의원 -
'G20'과 국격에 걸맞는 문화행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28 17:21:39지난 1970년 경제 성장의 절정기를 누리던 일본은 오사카 만국박람회를 통해 자신들의 성공을 세계에 과시했다. 당시 일본은 경제역량 외에도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고 이를 계기로 채색목판화인 '우끼요에(浮世畵)'는 일본 전통문화의 대표 아이콘이자 유럽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명품의 이미지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게 됐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도 -
유턴하는 MB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28 17:18:45"노무현 정권이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다면 이명박 정권은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을 하다가 아예 유턴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한나라당의 법인세 인하 철회 소동을 화제에 올린 A박사는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이 극히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당초 약속했던 법인세 인하를 2년 유예한 것도 모자라 아예 없던 일로 만들려 하는 데 대해 재계의 한 고위임원은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며 심한 배신감을 토로했 -
누구를 위한 환율전쟁 종식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27 18:49:32"G20 경주 합의로 환율논쟁은 종식될 것이다."(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주 말 경주에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막을 내린 뒤 우리 정부의 평가는 고무적이었다. 환율 '전쟁'이라고까지 표현되는 글로벌 환율 논쟁을 봉합하는 데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주회의 이후 시장의 움직임은 환율전쟁 종식을 무조건 환영할 수 만은 없게 만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주회 -
무늬만 복지 정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10.27 18:48:09요즘 여권 인사들은 복지를 입에 달고 산다. 정부는 내년 전체 국가예산의 30%에 가까운 86조원을 복지에 쏟아부었고 저출산 대책으로 4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여당은 중산층까지 아우르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주장하더니 일부 의원들은 '복지청'을 신설하자고 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많은 복지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될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중앙에서는 보냈는데 현장에는 도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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