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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02 17:49:36정치세력이 사활을 걸었던, 짧게는 13일간의 '선거전쟁'이 끝났다. 정치권이 오랜만에(?)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6ㆍ2 지방선거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컸다. 정권의 중간평가적 성격 때문인지 이번 6ㆍ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여당이나 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쏟았다. 국민의 마음속까지 다가서려는 진지한 모습도 있었지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네 -
씁쓸한 '알짜 회사' 에디스의 상장폐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02 17:48:42"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이었는데 다국적 기업에 넘어가게 돼 아쉬울 따름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제약업체인 에스디의 상장폐지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에스디는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다국적 기업 인버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디를 인수한 뒤 상장폐지시킬 뜻을 밝혔고 계획대로 이번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인버니스가 에스디를 인수한 이유는 '경쟁'보다 -
유권자는 괴롭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31 18:19:05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1일] 유권자는 괴롭다 임세원 기자(정치부) why@@sed.co.kr "김 선생님이 의원님과 같은 특별한 분이어서 연락을 드리는 것입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모(56)씨는 며칠 전 한 구청장 후보 선거운동원으로부터 난데없이 전화를 받았다.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았다며 입을 연 그는 국회의원과 김씨가 K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은근슬쩍 강조하며 지지 -
아이 미래가 달린 교육감 선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31 18:18:11'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 교육 대통령인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선거인데도 '별 관심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후보별 지지율을 모두 더한 수치보다 높은 게 '교육감 선거 D-1'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 차례 언론사별 여론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매번 '무관심 유권자'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로 -
'투기성' 지나친 스팩 투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30 18:07:11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스팩)가 증시에 상장되기 전인 올 초 A스팩의 대표에게 물었다. 스팩이 인수합병(M&A)에 성공했을 때 주주들은 얼마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100% 이상도 가능하겠죠"라는 말에 그는 오히려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가능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대가 너무 크다. 20~30%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냐"는 대답이었다. 스팩의 주주는 원금 손실가능성도 없는데 1년에 수익률 30%를 올린 -
해법 만만찮은 '부동산 대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8 17:56:12"앞으로는 부동산 관련 여신을 줄이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합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그는 "부동산 가격의 대세 하락이 예상돼 부동산 대출을 상당 부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에는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가 넘쳐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80%가 붕괴됐다.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골머리를 -
초라한 상하이엑스포의 교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7 18:38:27중국 상하이엑스포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장애우라고 표현하지 않고 사람이라고 한 것은 그들 가운데 3분의1은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 줄을 서지 않고 특별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짜 장애우들이 판치는 것이다. 중국 특유의 민족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50명씩 단체로 오면서 중국관ㆍ일본관 등에서 특별 입장을 시켜달라는 민원 때문에 여간 골치 아 -
공정위 칼도 무섭지 않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7 18:37:42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8일] 공정위 칼도 무섭지 않다? 김지영(생활산업부) abc@@sed.co.kr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빙그레 사상'이자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한 빙그레의 기업이념이다. 사명뿐 아니다. 빙그레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애국' '애족'을 강조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
수익창출 앞서 청소년 보호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6 18:18:19중학생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개통해준 A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성인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초등학생도 마음만 먹으면 '18금' 콘텐츠를 구할 수 있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까지 그 통로가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한 앱스토어를 찾아가보니 첫 화면부터 성인용 앱이 소개돼 있어 A씨는 두번 놀랐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용 성인용 콘텐츠를 둘러싼 고민 -
신뢰마저 잃어버린 목표주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6 18:17:41주식 시장이 다시금 요동치고 있다. 우리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남유럽발 소식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고 지난 몇 년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북한 리스크도 예전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요즘처럼 오락가락하는 시장이 기업 애널리스트들에게는 특히나 달갑지 않을 듯싶다. 올해 들어 지속된 상승장 속에 올려놓은 목표주가가 최근 시장 하락세로 점점 현재주가와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
일방적 재무약정에 멍드는 해운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5 18:32:48최근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해운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권이 지난해 10월 한진해운과 재무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또다시 현대상선이 주력 기업인 현대그룹과 재무약정을 체결하려 하자 쌓였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들어 업황이 호황세로 돌아서는 상황이라 업계는 더욱 탄식하고 있다. 채권단들이 해운사들을 문제 삼는 이유는 간단하다. -
서민이 외면한 보금자리주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5 18:30:36'0.6대1, 0.4대1.' 지난 24일 1순위 사전예약을 모두 마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남양주 진건지구와 시흥 은계지구의 청약 결과다. 10채 중 절반이 입주자를 찾지 못한 셈이다. 무주택 서민들이 시세보다 15% 이상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던 의욕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특히 2차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분납형 임대주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당초 정부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무주택 서민에게 큰 인기를 모을 -
납품단가 갈등의 '도돌이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4 18:19:59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오전 메일 한통을 받았다. 포장상자 납품단가 인상 폭을 둘러싸고 대기업 C사와 첨예하게 대립해온 골판지포장 업체 4곳이 협상 타결을 이뤘다는 내용이었다. 한달 전부터 '납품 중단'까지 거론하며 '제값 받기'를 요구해온 이들 업체는 '중소기업계의 요구사항을 흔쾌히 받아 대승적 결단을 해준' C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갈등과 치유과정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이뤄지고 갑과 을의 상하관계가 -
중국 관광객을 맞는 우리의 자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4 18:19:13올 들어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큰 손'이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국내 백화점이나 면세점 명품 매장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수천만원짜리 상품을 사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아 '5분 대기조'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내년쯤이면 월별 입국자 수로는 중국인이 일본인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안화 강세지만 비자 발 -
입사지원자도 '고객' 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5.23 17:53:25이달 중순 A씨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대기업 계열사인 B회사가 인턴사원 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배너를 올렸는데 실수로 모든 지원자가 합격자로 표시된 것이다. 뒤늦게 확인한 B회사 인사팀은 즉시 배너를 내렸고 지원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지만 합격한 줄 알고 기뻐했던 A씨의 속은 이미 까맣게 타들어간 후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국내 전체 실업률은 내려갔지만 청년실업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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