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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 두번 죽인 軍당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8 17:56:19"슬픔에 젖은 동료 전우의 가족에게 총을 겨누다니,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요."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고로 실종된 한 장병 가족의 말이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실종자 가족들이 27일 오후4시께 해군 2함대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과정을 무성의하게 설명하는 데 격분, 경비병을 밀치고 부대로 진입했다.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책임자의 설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 -
KB지주, 회장추천위 조기 구성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6 18:01: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7일] KB지주, 회장추천위 조기 구성을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돈(배당금) 200원이 뭐여. 주가는 4만~5만원이 뭐래." 26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장. 주총이 시작되기 전부터 50대로 보이는 한 주주가 저조한 실적에 울분을 쏟아냈다. 주주들의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 주주는 "사외이사들이 같은 날 이사회 -
'한철' 정당과 이합집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5 18:38:34'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 정당(政黨)의 사전적 의미다. 정당 조직이 만들어진 뒤 국민에게 뿌리를 내리고 철학ㆍ정책 공유가 확산될 때 정권창출 등이 가능하다는 전제도 깔고 있다. 영국의 노동ㆍ보수당이나 미국의 공화당 등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인데 오랜 정당의 역사만큼 이들 정당은 국민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미국이 -
말 많은 아이폰 AS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5 18:37: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6일] 말 많은 아이폰 AS 임지훈기자(정보산업부) jhlim@@sed.co.kr 올 초 아이폰을 구입한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화면에 '서비스 안 됨' 표시가 뜨며 갑자기 먹통이 돼버린 것. 김씨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작동되지 않았다. KT에 문의하자 아이폰 수리 의뢰시 새 제품을 대체해 제공하는 중고폰인 '리퍼폰'이 현재 -
선진국의 조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4 18:20:33100년을 끌어온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 논의가 마침내 사실상의 최종 표결에 부쳐진다고 했을 때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건강보험 개혁안의 실효성과 재정부담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 논의가 그만큼 치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보개혁안은 별 탈 없이 통과됐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설마'한 생각은 한국 정치문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탓 같았다. 미국의 건보개혁에 버금가는 중대 이슈가 있을 경 -
'中企男女' 인기 정부에 달렸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4 18:19:15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5일] '中企男女' 인기 정부에 달렸다 김흥록기자(성장기업부) rok@@sed.co.kr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와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미혼남녀 60명이 단체 미팅을 가져 화제를낳은 적이 있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이 출산장려 캠페인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 신청자가 몰려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하니 직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만하다. 여기 -
美 건강보험 개혁에서 배워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3 18:56:33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으로 있을 때 허리 디스크가 발병해 미국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1주일 동안 병실에 누워 별다른 검사도 하지 않고 단지 엑스레이를 한 번 찍었다. 퇴원할 때 병실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1주일간 사용한 병실비용이 1만달러(1,200만원)였다. 계산이 잘못됐나 하고 원무과에 알아봤지만 정확한 정산금액이었다. 미국 의료보험제도는 '모순과 부실'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해외수주 경쟁의 그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3 18:55:37최근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건설 수주 예상치가 7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말 그대로 해외 수주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물론 여기에는 국내 건설업계의 땀과 기술력이 담겼다. 하지만 이 같은 화려한 실적 뒤에는 국내 업체끼리의 무리한 저가수주로 사실상 원가도 못 건지고 손해를 보는 장사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기자는 최근 국 -
베끼기와 창조적 모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2 18:25:03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1등 따라 하기'가 아닐까 싶다. 최고로 잘나가는 제품을 모방하면 시장 진입에 따른 노력ㆍ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방 전략에는 1등 제품이 키워 놓은 파이를 갉아먹는 무임승차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모방과 베끼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헛짚기라도 하는 날에는 법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결코 쉽지만은 않은 카드다. 아직 문제가 수면 -
펀드 부동(不動)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2 18:23:51"생각 밖이네요. 이래서야 도입 효과가 있겠습니까." 국내 증권사의 펀드이동제 담당 직원의 하소연이다. 소비자의 펀드선택권 확보와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도입된 펀드이동제가 겉돌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펀드이동제 도입 후 이달 19일까지 이동신청 건수는 모두 1만건에 불과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85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현재 펀드이동이 가능한 전체 펀드 규모가 11 -
쳇바퀴 도는 세종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1 18:22:4221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진행된 두 차례 기자간담회에서는 세종시 수정안 처리 시기를 놓고 전혀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당 세종시특위 위원장을 지낸 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세종시 해법 도출 시기에 대해 "지방선거라는 정치 이벤트가 있어 선거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세종시 중진협의체가 시점을 정해놓고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기는 힘들 -
딱해 보이는 재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9 16:51:42"국회(여당) 입장(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감면)이 그렇다고 다 됩니까!" "자기들(지식경제부)이 (중견기업 세제)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뜻대로 됩니까!" 지난 18일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감면 방안과 중견기업 육성전략이 발표되기 사흘 전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담당자들의 얘기다. 뉘앙스에서 전해지듯 대답에는 하나같이 실무자로서의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들 방안에 반대하는 대외적 명분은 순 -
'탁상행정의 전형' 교육비리 근절 대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8 18:39:40장학사 매관매직 등 교육비리가 '고구마 줄기 캐듯' 계속 나오자 교육당국이 비리근절 대책을 내놨다. 교육비리가 '백화점식'이다 보니 대책도 거의 '종합 세트' 수준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탁상행정의 전형'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교육비리 근절 대책의 핵심은 교장공모제를 확대해 교육감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비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현 -
도 넘은 통신업계 비방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8 18:38:45지난 11일 KT가 휴대폰 정액제에서 설정한 데이터 용량을 노트북 등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테더링'의 전면 허용방침을 밝히자 경쟁업체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이날 오즈 2.0 기자간담회를 연 통합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보통 사장이 나오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날에는 경쟁사라 해도 이슈 선점을 피해주는 것이 업계의 도의였는데 KT가 상례를 저버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통상 요금제는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후 발표하는 -
집값에 대한 '맹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7 17:55:04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18일] 집값에 대한 '맹신' 김경미 기자 (부동산부) kmkim@@sed.co.kr '값이 오를까, 아니면 떨어질까.' 부동산 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논쟁이다. 최근 국내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대폭락을 예견하는 책과 대폭등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책이 나란히 진열된 것도 바로 집값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집값을 둘러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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