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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리는 외국인 투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7 17:39:42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18일] 등돌리는 외국인 투자 서동철 기자 (성장기업부) sdchaos@@sed.co.kr 외국계 투자회사의 한 임원은 정부 모집펀드에 신청했다가 심사위원에게 황당한 얘기를 듣고 아연실색한 경험이 있다. 심사위원은 그에게 "외국계 투자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정부 자금을 매칭시켜주면 국민의 혈세가 해외로 새나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 탓인지 이 -
항공 마일리지 유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6 17:06:52얼마 전 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용이한 신용카드를 찾아봤다. 다른 카드보다 비싼 연회비를 내면 마일리지 적립액이 2배나 많은 것을 발견해 가입하려 했으나 지인이 극구 말렸다. 원하는 시기와 장소로 마일리지용 항공권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게 이유였다. 지인의 말처럼 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른다. 마일리지와 관련해 항공사가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신용카드 -
'묻지마' 스팩(SPAC) 투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6 15:55:49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17일] '묻지마' 스팩(SPAC) 투기 황정수 기자 (증권부) pao@@sed.co.kr 행태주의 경제학자들은 이유 없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을 '바보 중의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으로 설명한다.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종목을 매수하면서 또 다른 투자자가 더 비싼 가격으로 그 종목에 투자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내용이다. 최근 상장한 스 -
유능한 교사와 무능한 교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5 16:51:27독일 시인 한스 카로사가 "인생은 만남이다"라고 말했듯 인간은 만남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여러 만남 중에서 특별히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은 단연 사제 간 만남이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세계 최고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을 말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그의 투자 철학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질적 분석의 토대를 마련해준 필립 피셔, 마지막이 버핏의 영원한 파트너 찰스 멍거다. 버핏은 지난 1950 -
출산장려책은 빈 수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5 16:47:45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16일] 출산장려책은 빈 수레? 이상훈기자 (경제부) flat@@sed.co.kr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는 여섯째 자녀 이상을 낳으면 아이 1명당 3,000만원을 주겠다는 파격적 정책을 내놨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강남구에서 여섯째 아이를 낳아 '로또 장려금'을 받아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로 2,000만원을 받아간 사람이 2명, 넷째를 -
기업은행 노조, 그들만의 투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4 17:11:05"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종이 아닙니다" 지난 1970~80년대 열악한 중소기업에서나 들을 수 있던 구호가 2010년 금융 공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일부터 본점 1층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습관적 야근을 줄이기 위해 퇴근시간 정상화 정도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던 것을 경영진이 올해부터 뺐기 때문이다. 노조는 "오후 10시나 11시까지 야근을 하면서 실적 압박까지 받고 있다"고 말한 -
게임 규제 시스템 바꾸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2 17:02:30최근 정부와 구글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유통되는 게임이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은 불법이어서 구글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접속을 차단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구글 역시 전세계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을 국내법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갈등과 관련해 구글이 어떤 행보를 취하든 한 가지는 명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이용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
끝나지 않을 싸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1 18:14:27지난해 조두순에 이어 올해는 김길태 사건이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10일 부산 사상경찰서 앞에서 김길태가 압송되는 모습을 보며 안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흉악한 범죄자가 잡혔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의 검거 소식을 듣고 경찰서 앞에 모인 시민들의 살벌한 표정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 사건에 분노한다'는 사실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를 넓혀준다. -
인심 후한 KB금융 이사회 자체 평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1 18:12:45"긴급 이사회 안건이 뭔지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직에서 사퇴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 한 사외이사가 한 말이다. 그는 "나 같은 비주류와는 제대로 상의조차 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회장 내정자의 사퇴 같은 중요한 문제도 의사소통이 원만하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KB금융 이사회의 자체 평가는 전혀 딴판이다. KB금융이 최근 공시한 '2009년도 -
민노총, 옷차림만 바뀌었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0 19:34:16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11일] 민노총, 옷차림만 바뀌었나 서민우 기자 (사회부) ingaghi@@sed.co.kr 요즘 민노총을 출입하는 기자들 사이에서 화두는 단연 신임 김영훈 위원장의 옷차림이다. 지난 4일 김 위원장은 올해 민노총의 투쟁계획을 발표하는 첫 공식 기자회견장에 검정색 계열의 정장 재킷을 입고 나왔다. 으레 민노총 위원장이면 입고 나왔을 점퍼를 그는 택하지 않았다. 이를 -
대가족과 소형 보금자리 주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0 19:28:16"담당 공무원한테 가족 6명을 데리고 들어와서 한번 살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지난 9일 시작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현장에서 만난 한 무주택자 K씨는 청약 서류를 만지작거리다 한숨을 내쉬었다. 세 자녀에 노모까지 모시고 살아 가족이 6명이나 되는데 이날 특별 공급된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주택형 대부분이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용 84㎡ -
재정부에 웬 인력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10 19:21:42요즘 기획재정부의 주요 과(課) 사무실에 들어서면 빈자리가 눈에 많이 띈다. 재정부가 어떤 부서인가. 우리나라의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부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초부터 북적북적해야 하는데 주인 없는 책상들이 늘고 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주인 없는 책상들은 과(課)에서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할 핵심인력인 사무관(5급) -
우문우답 尹재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09 19:16:52지난 8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외신기자 간담회 자리. 월스트리트저널 서울특파원의 '룸살롱' '막장질문'이 한국을 모욕했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룸살롱 문화 때문에 한국 여성의 사회활동이 저조한 게 아니냐"는 질문은 윤 장관을 희롱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 사건을 개념 없는 외신기자의 막말로 넘기기에는 윤 장관의 답변이 간단치 않다. "최근 발령받은 검사 중 절반이 여성인데다 여성의 사회활 -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09 19:15:48세종시 문제를 놓고 죽기살기로 싸우던 국회가 느닷없이 성범죄 대책에 호들갑이다. 부산 여중생 사망사고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산을 떨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전자발찌 법안을 시행 전 전과자에게도 채우는 관련법을 이달 내에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나섰고 여야는 성범죄 피해자 기금법을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회가 성범죄를 해결할 -
등산복 입은 연예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08 17:51:35최근 노스페이스나 코오롱스포츠처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너도나도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것은 대수로운 일이 아니지만 그동안 산악인들을 주로 모델로 내세워온 업체들이 돌연'흔한'연예인들로 돌아선 데는 속사정이 있다. 연예인을 기용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많은 업체들이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 뛰어들면서 제품만 가지고는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기가 어려워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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