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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준비할 때
문화·스포츠 문화 2020.05.20 17:30:12“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 얼마 전 황금연휴 기간에 지방 소도시로 나들이를 다녀온 지인의 여행담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하늘길이 막힌 탓에 외국 대신 오랜만에 찾은 국내 여행지는 기억 속에서보다 훨씬 좋아져 있었고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곳곳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
엄습하는 대형마트 ‘2분기 악몽’
산업 생활 2020.05.19 17:33:25“4인 가구가 100만원으로 생필품을 소비하는 데 보통 두 달이 걸립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으니 그저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죠.”(대형마트 관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모처럼 소비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대형마트에 드리운 그늘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여름 대형마트를 덮쳤던 2·4분기 적자 악몽이 올여 -
부러움 사는 스타트업의 숨은 고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5.18 17:45: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해 재빨리 아이디어를 상품화했는데 이제 곧 대기업이 치고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힘이 빠집니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로 사업이 급성장한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한숨부터 쉬었다. 주변에서는 잘나간다고 부러워하지만 그는 머지않아 자본력이 큰 대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아찔하기만 한 것이다.비대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일 -
'K-방역' 그 다음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5.17 15:57:30날씨를 착각해 춥게 입었던 그날, 집에 돌아오니 미열이 있는 듯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경이 곤두섰다. 불안함에 아이 선물로 받은 체온계를 찾아 양쪽 귀를 번갈아 재본 뒤에야 ‘휴’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잠시 ‘확진’이라는 아찔한 상상을 해봤다. 회사는 초유의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지난 이틀간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직장 모두 일대 혼 -
사천의 눈물
산업 기업 2020.05.14 17:24:57경남 사천의 대표적인 항공기 부품업체 A사는 이달 1일부터 두 달간 휴업에 돌입했다. 같은 지역의 Y사는 오는 18일부터 인력의 절반만을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감이 끊기면서 인력에까지 손대는 혹독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사천 항공 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장 문을 닫아야겠다는 푸념을 인사말처럼 주고받는다”고 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근간인 사천이 ‘사 -
‘다운계약’ 방치에 멍드는 분양권 시장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13 17:22:28“중개업소에서 다운 거래를 제안하길래 거절했더니 집을 팔지 않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면 분양권 매수 때 다운 거래를 제안받았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양도소득세 매수자 부담’ 등 다운 거래가 아닌 것처럼 매수자를 속이는 문구도 다수 포착됐다. 이 같은 정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분양권 실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인데 1주일 간격 -
검찰의 '단순한' 삼성수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5.12 16:16:272018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본격 시작된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 수사가 1년 반을 달려왔다. 검찰은 지난 2~3개월간 삼성 사장단을 수차례씩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다. 남은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례적일 정도로 장기간에 걸친 삼성 수사를 두고 이말 저말이 많다. “시간을 끄는 건 혐의점을 못 찾았다는 것”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하려는 것 아 -
증시에 숨은 저금리의 함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5.11 17:56:25“은행 예금에 돈 넣어둬 봤자 남는 게 없으니 주식 투자를 해보려고 해.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 보면서 따라 하면 은행 예금보다는 낫지 않을까.”최근 난생처음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다는 지인의 말이다. ‘동학개미’들이 증시로 잇따라 눈을 돌리고 있지만 문제는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하느냐다. 더구나 언제 매수하고 매도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최근 증시에서는 원유 레버리지 상장지수채 -
이태원 클럽發 감염 확산 속 'K방역 홍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5.10 17:32:27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관련 브리핑을 중단하겠다던 외교부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브리핑을 자처한 외교부의 한 고위관료는 중국이 한국 기업인의 예외입국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중 ‘패스트트랙 제도’의 도입 등 K방역의 성과를 알리는 데 열을 올렸다. 그날은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세 남성이 1~2일 이태원 나이트클럽 5곳을 방문해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대안으로 떠오른 인도
국제 정치·사회 2020.05.07 17:19:36지난달 말 토마스 바다 미국 국무부 남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기업인들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도가 중국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적극 권했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전했다. 진출의 걸림돌이 될 만한 현지 규제들이 무엇인지 건의하라고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는 공식이 흔들리면서 그 대안으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
응급조치 끝낸 '돈맥경화'..이제 수술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5.06 17:29:51“기민했고 일사불란했다.” 한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 출렁인 직후 정부의 대응을 두고 “잘 막았다”고 총평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가 급격하게 확산한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금융 안정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채안·증안펀드 조성에 즉각 착수했다. 최근에는 12조2,000억원의 코로나19 긴급 추경이 -
재난지원금 기부, 비공개로 해주세요
경제·금융 정책 2020.05.05 15:22:53“아무래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죠.”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20여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브리핑한 지난 3일 이후 충북지역 공무원 김모(33)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직장에서 재난지원금을 기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급여 일부를 지역화폐로 받는 상황에서 김씨에게 40만원은 본봉의 4분의1에 달하는 큰돈이다. 하지만 왠지 기부를 해야 할 것만 같다고 털 -
더 멋진 쇼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29 17:18:01“우리나라 관객들 정말 대단한 겁니다. 박수 쳐줘야 해요.” 최근 만난 한 공연예술계 관계자는 공연 팬들에게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대가 잇따라 멈춰 서거나 축소됐지만 적지 않은 관객들이 ‘철저한 방역’에 동참하며 극장을 찾아줬기 때문이다. 어렵게 작품을 올려도 ‘이럴 때 무슨 연극이고 뮤지컬이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묵묵히 객석 -
마케팅의 기본은 국민 정서
산업 생활 2020.04.28 17:23:31박형윤 생활산업부 기자21대 총선에서 야당이 대패한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막말’이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국민적 공분이 큰 ‘n번방’ 사건을 두고서도 잡음이 터져 나왔다. 밑바탕에는 국민 정서에 대한 몰이해가 깔려 있다.국민 감정선에 민감해야 할 영역은 정치뿐이 아니다. 국민 눈치 안 보는 회사 곳간에 지갑을 벌려줄 국민은 많지 않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는 총선 국면에서 발표된 배달의 -
AI 전문가 품귀...누구 탓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27 17:22:08“요즘 인공지능(AI) 경력만 붙어 있으면 몸값이 천정부지입니다. 지금이라도 AI 전문가로 진로를 틀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만난 스타트업 업체 관계자가 한 말이다. 고민의 발단은 이렇다.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던 AI 개발자가 최근 대형 로펌으로 이직했는데 거액의 몸값을 받고 갔다는 것이다. 더 부러움을 산 것은 연봉 2억원을 제외하고도 고급 외제차를 보너스로 받았다는 것이다. 연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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