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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과 '내돈내듣'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0.04.26 13:59:31“노래를 팔아서 먹고살아야 할 텐데 (중략)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어. 일주일에 단 하루만 고기반찬 먹게 해줘….” 시대를 풍자한 인디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고(故) 이진원씨가 생전 노래했던 곡 ‘도토리’의 가사다. 이씨가 음원 수익 대신 싸이월드 ‘도토리’를 받았다는 내용의 가사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고인은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음반을 일부 매장에 직접 유통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확보하려 했던 ‘ -
비정상의 정상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23 16:47:11“살다 살다 마이너스 유가를 다 보네요.” 지난 22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정유 4사 경영진 간담회에서 나온 탄식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날 해외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일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는 음수를 인식하지 못해 매매가 중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최근 정 -
정비구역 일몰제가 만든 비효율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22 17:15:53“그냥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죠. 이미 아파트가 있는 곳에 아파트 말고 뭘 짓겠어요.” ‘정비구역 일몰제’를 취재하면서 이러한 반응을 생각보다 자주 마주쳤다. 대부분 재건축 단지의 추진위원회였다. 일몰제란 일정 기간 사업진척이 없는 정비사업장을 해제하는 제도다. 지지부진한 곳을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해제해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수년 때로는 십수년씩 사업이 늘어지는 일이 부지기수인 정비사 -
범죄단체조직죄만은 피하려는 '박사방'
사회 사회일반 2020.04.21 17:23:08“조주빈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나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부따’ 강훈(18)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주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의 공모관계에 관한 물음이었다. 강군은 조씨와 유료회원 사이의 자금책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를 비롯해 카메라 앞에 선 박사방 일당의 다른 멤버들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만은 극구 피해 가려 하고 있 -
'연봉왕'의 자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20 17:25:2815억4,000만원.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에서 임 모 전 본부장이 받아간 연봉이다.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신한금투 대표는 물론이고 신한금융그룹 수장인 조용병 회장(12억6,0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그해 신한금투의 ‘연봉왕’이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구속기소 돼 있다. 그는 라임 펀드 환매 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거론되며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수재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필 라임 -
통합당, '읍소' 그만하자
정치 정치일반 2020.04.19 17:37:2630대 중도층 유권자로서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에 제안한다. 이런 얘기하면 표 못 준다. 우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 나라 망한다”는 퇴행적인 말 좀 하지 말자. 3050세대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 수가 2,871만명, 이 가운데 3050세대가 1,536만명이다. 승무원을 빼면 전체의 60%에 달한다. 해외여행을 주기적으로 갈 능력을 중위소득 수준 가구(2인 299만원~4인 474만원) -
총선 이후...경제는 경제논리로만 풀어야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0.04.16 16:43:05경제는 정치가 잠잘 때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꼭 정치적 판단이 개입돼 비이성적인 판단이 나온다는 이야기다.저비용항공사(LCC)가 이에 해당한다. ‘돈이 된다’는 말이 퍼지며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둔 LCC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중국보다도 LCC가 많다는 경제 논리는 지역구 정치인의 압력에 설 자리를 잃었다. 한술 더 떠 통폐합은커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
반복되는 청와대의 금통위원 '깜깜이 인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15 16:15:57“신임 금융통화위원이요? 저희도 그저 기다릴뿐이죠. 총선도 끝나니 17일 전에는 나오겠죠” 최근 만난 한국은행 고위직은 매번 금통위원이 교체될때마다 반복되는 ‘깜깜이 인선’에 이골이 났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달 20일로 금통위원 4명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차기 금통위원이 누구인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금융·통화정책이 중요한 상황인데도 결국 금통위 -
트로트 열풍의 그림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14 18:02:53“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용한 선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유세장에서 가장 많이 들린 노래는 개그맨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사랑의 재개발’이었다. 선거운동과 딱 맞는 가사에 최근 트로트의 뜨거운 인기까지 더해져 당을 막론하고 곳곳에서 이 노래가 들려왔다.지난해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 -
코로나에도 굳센 복합물 규제
산업 생활 2020.04.13 17:51:05“올해는 총선이 있잖아요.” 지난 1월 초 유통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유통 규제 공약에 이골이 났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로부터 3달 후 유통업계는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생존의 기로에 내몰려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등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지만 정치권은 올해도 어김없이 규제 공약을 꺼내 들었다. 이번 총선에서 유통 규제의 타깃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
이런 기관장들 더 없나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12 17:01:27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오전 4시 반쯤 대전관사 문을 나선다. 이런 식으로 출근한 지 벌써 한 달 가량 됐다고 한다. 그야말로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 소상공인에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이라는 ‘첫 번째 대책’을 내놓은 게 지난 2월 중순 무렵. 강철 체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조 이사장으로서도 지칠 만한 상황이다.실제 조 이사장은 전국 지역본 -
참정권·건강권 다 잡을 수 있다
산업 바이오 2020.04.09 17:59:364·15총선을 앞두고 당장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자가격리자들의 투표 방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4일간 외출이 금지되는 자가격리자들에게 일시적으로 외출을 허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기는 하지만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정부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당초 자가격리자들의 투표 방안에 미온적 -
총선에 묻힌 규제개혁
산업 기업 2020.04.08 17:44:20“대기업도 지원을 호소할 정도로 어려운데 정치권은 세금 퍼주기에만 골몰해 있는 것 같습니다.”국내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들이 공급·수요 양 측면에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총선으로 규제 개혁 이슈가 묻힌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기업들이 현재 가장 바라는 것은 주 52시간 근로 예외 확대 등 한시적 규제 유예다.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촉 -
'종부세 논란'이 불러올 또 다른 트라우마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07 16:29:57“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쏟아내는 건 이해하지만 여당에서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이야기하는 건 신뢰가 안 갑니다. 여태 종부세를 올리겠다고 한 것 아닌가요.” 지난 2008년 총선을 의식해서일까. 4·15총선을 목전에 두고 ‘종부세 감면’ 화두가 뜨겁다. 결정적인 계기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이었다. 2일 이 위원장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도 없는데 종부세를 중과하는 건 -
‘3일 천하’에 그친 잠실 선별진료소
사회 전국 2020.04.06 16:38:07“송파구민이 봉인가요? 서울시가 잠실운동장에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막아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송파구민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다고 하자 송파구 주민들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것처럼 성토를 쏟아냈다. 서울시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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