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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치원·특수학교에 '등교선택권' 부여... 등교·원격수업도 병행
사회 사회일반 2020.05.08 15:10:40대구시교육청이 유치원과 특수학교에 한해 학부모들에게 ‘등교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고3 및 중3을 제외하고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격일 또는 격주 등교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8일 이런 내용의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 유치원과 특수학교에서는 등교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학부모들을 위해 등교선택권을 부여해 원격수업이나 등교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나이가 어린 유치원생과 기저질환자 등이 포함되는 특수학교가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관련한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수 있다. 대구 학교들은 13일 고3을 시작으로 교육부의 등교 기준일에 맞춰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고3과 중3은 진로·진학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매일 등교 수업이 이뤄진다. 고1~2는 격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20일 고2가 등교해 일주일간 수업한 뒤 27일 고1이 첫 등교하면 고2가 한주 간 원격수업을 하는 형태다. 오는 27일 등교를 시작하는 중2와 다음 달 1일 등교하는 중1도 고교 1∼2년과 같은 방법으로 격주제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같은 학년을 같은 공간에 배치하지 않고 1·2학년 교실을 모두 사용해 교차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밀집도가 높은 학교는 생활 속 거리 확보를 위해 학급 내 분반과 오전·오후반, 격일제 등교, 미러링 동시 수업 등 학교별로 다양한 등교 수업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매일 등교가 원칙인 중3도 과대과밀 학급은 이런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 차례로 등교하는 초등학교에서는 5월 말까지 1~4학년을 대상으로 5부제 또는 3부제로 운영하는 ‘안심 등교제’를 실시한다. 전 학년이 등교하는 다음 달 1일 이후에는 학급 단위의 격일 등교 또는 오전·오후 등교 등 학교별로 다양한 수업 형태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20일부터 ‘돌봄형 5부제’ 등교를 시작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3부제 또는 2부제로 나눠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기저질환이 있거나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들에게 등교 선택권을 줄 방침”이라며 “안전을 위해 기존 확진자는 등교 전 반드시 재검사를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에는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언급한 학교급별 등교 시점 조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희원기자 ·대구=손성락기자 heewk@@sedaily.com -
초중고 내달 11일부터 순차 등교 유력
사회 사회일반 2020.04.27 16:04:30정부가 다음달 중 고3·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나머지 초중고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등교 개학 시점으로는 이르면 11일이 유력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고3과 중3 학생을 우선으로 고려해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2부제나 등교 시간의 조정방안도 같이 고려해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순차적 개학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교육부의 예고대로 다음달 3일을 전후해 개학 시기를 발표할 경우 집단감염 등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중3·고3의 등교 시작 시점은 일주일 뒤인 11일 이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정 총리도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이런 시각에 힘을 실었다. 방역 점검, 식자재 주문 등 학교들이 개학 및 급식을 준비하는 데 최소한 일주일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김 총괄조정관은 “등교 개학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생활방역) 기준보다는 훨씬 보수적이고 더 높은 수준의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며 보수적인 접근 방침을 밝혀 등교 개학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학부모들은 성급한 등교 수업에 반대하고 있지만 교육계·학교 등에서는 고3의 지필 중간고사는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해 여론 역시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원·윤경환기자 heewk@@sedaily.com -
정세균 "등교 개학 5월초에 알리겠다... 고3·중3부터 시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27 10:34:33정세균 국무총리가 등교 개학 시기를 다음달 초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등교 개학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재촉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월말~5월초 연휴 기간 방역 수칙 준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중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디를 가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총리 “등교·개학 시기, 5월 초엔 국민께 알리도록 준비”
정치 정치일반 2020.04.27 08:40:34[1보] 정총리 “등교·개학 시기, 5월 초엔 국민께 알리도록 준비” -
등교 개학 시기 5월초 결정…“등하교 시간 차별화할듯”
사회 사회일반 2020.04.24 15:32:06정부가 5월초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구체적인 등교 개학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전면적인 등교수업이 현실화될 경우에도 학생 간 거리 두기와 혼잡함 해소 등을 위해 등하교 시간을 일부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생활방역’ 전환에 대비해 각급 학교별로 대응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등교 개학 시 필요한 방역조치를 논의하면서 개학 시기를 검토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전날까지 유치원 8,374곳과 초중고 1만2,071곳 등 학교 2만445곳을 대상으로 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 검사 준비, 수업·급식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학교별 모의훈련도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 1,209만6,000장(학생 1인당 2장씩)을 비축했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에서는 등·하교 시간 등의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수업 및 점심 시간을 일부 차별화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과장은 “등하교 시간의 혼잡을 막기 위해 학교에 따라 수업시간을 차별화할 수 있다”며 “오전·오후반 보다는 등·하교 시간을 일부 조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이번 주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관해 협의하고 다음 주에 시·도 교육청 및 교원, 학부모 등의 협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2∼5일 사이에 중대본의 생활방역 전환 결정 여부 등을 고려해 등교개학 발표 시점을 정하는 형태로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등교 2주 전부터 등교 재개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마련해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등교 시험 취소시켰더니…학력평가 보러 오라는 학원들
사회 사회일반 2020.04.23 15:01:02학원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를 학원에 와서 풀도록 권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시험 불가를 결정했지만 학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무시하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23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에 따르면 일부 사교육 업체가 학력평가를 학원에서 치르면 감독해주겠다며 고교생들에게 학원에 모여 단체응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우려로 등교시험 대신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등으로 학교에서 시험지를 배부해 학생들이 집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험지를 제공해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응시할 수 있게 했다. 일부 학원들은 현장감을 느끼면서 학력평가를 볼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원 현장시험을 권유하고 있다. 학원들은 블로그, 맘카페,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단체응시 신청 학생을 사전모집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 일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만들어낸 학력평가시험을 학원에서 보게 하면서 최대 5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런 학원의 행태는 학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 시 등록말소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학생을 모집해 학원에서 학력평가를 관리·감독해주는 행위는 등록된 교습과정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학원법 위반이다. 또 학력평가 응시료를 받는 경우에는 교습비 초과징수에 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점검 및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위법행위 적발 시 등록말소나 교습과정 정지 및 폐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슷한 수순이 예상되는 스터디카페에 대해서도 단속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는 “스터디카페는 학원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신고가 접수된 교육청을 중심으로 학원과 동일하게 단체 시험 실시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조희연 교육감 "등교개학도 순차적으로 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4.22 16:33:012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음 달 발표될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 방식에 대해 “원격수업 개학처럼 고3·중3부터 순차적, 단계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다문화학생 원격수업 참관을 위해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하면 방역과 급식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다. 학부모들의 불안을 수용하면서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24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시험지 배부와 관련해서는 “학생 밀집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보완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등교개학 추진하나…교육부, 내달 초 방안 발표
사회 사회일반 2020.04.21 16:01:34교육부가 내달 초 등교개학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달 3일 전후로 생활방역 전환과 관련된 발표가 있을 전망으로 이 시기와 연관해 등교개학 추진방안 발표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등교 개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감염확산 위험도 및 생활방역 준비상황 평가 결과와 연계해 내달 초 등교개학 추진방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감염병 전문가 자문, 질병관리본부 및 관계부처 협의, 교육계 의견 수렴 등을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등교개학이 현실화되기까지 원격수업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힘쓰는 한편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하는 등 등교 개학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순차적 등교’ 추진한다는 정 총리… 5월부터 등교 가능할까?
사회 사회일반 2020.04.19 17:30:17온라인 개학에 따른 일선 학교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국 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부가 정상 등교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대로 떨어지는 등 학생들의 집단감염 우려가 줄고 있어 이르면 5월부터 등교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19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등교와 개학의 경우 전반적 상황을 보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교육부에 구체적인 의견 수렴과 세부 논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초·중·고교 개학은 네 차례 연기됐고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은 현재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고3과 중3학년이 지난 9일에 개학했고 고1~2학년, 중1~2학년, 초4~6학년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6일에 개학했다. 20일 초1~3학년이 개학을 앞두고 있다. 유치원 개학은 무기한 연기됐다. 정 총리가 순차적 등교를 언급하면서 이르면 5월 초부터는 등교가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인 상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1일 만에 8명을 기록하며 10명 아래로 내려갔다. 온라인 개학으로 교육현장 전체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와 개학을 논의할 여건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전날에는 교육부가 다음달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초·중·고 학생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의 협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 등을 거쳐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가 순차적 등교를 주문하면서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조만간 개학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밝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일선 학교에서 등교와 개학이 가능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싱가포르에서 지난달 23일 등교를 전격 결정했다가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온라인 가정학습 체제로 전환했던 전례에 비추어 정상적인 등교와 개학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확진자가 최근 한 달간 14배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안정된 상황에서 학교의 물리적 개학을 실행했다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EBS, 등교개학 때까지 '온라인개학 프로그램' 방송
사회 사회일반 2020.04.18 13:32:14EBS는 오는 20일부터 방송과 유튜브 등 온라인플랫폼으로 ‘EBS 온라인개학’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초·중·고등학교 등교개학이 이뤄질 때까지 방영될 EBS 온라인개학 프로그램은 오전 9시(고교 2학년은 오후 2시)부터 시간표에 맞춰 1∼4교시 교과수업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1·2교시와 창의융합교시로 구성됐으며, 첫 주차에는 교실을 찾아가는 법 등 학생들이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초등 1∼2학년생은 지상파인 EBS 2TV와 EBS Plus2, 초등 3학년생부터 중학교 2학년생은 EBS러닝, 중학교 3학년생은 EBS English, 고교 1~2학년생은 EBS Plus1에서 온라인개학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등교개학이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롯데장학재단 "온라인 등교하는 학생들.. 북드림 도서관에서 책 읽으세요"
산업 기업 2020.04.16 14:15:19롯데장학재단은 교육부, 교보문고 등과 함께 다음달 15일까지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북드림 (Bookdream) 전자도서관’을 긴급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보문고 서버와 연동한 교육부의 독서교육종합시스템을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북드림 전자도서관에는 청소년 필독 도서 등 3만여 종의 도서가 구비돼 있으며 롯데장학재단은 1억 원 규모를 지원해 약 40만 권의 도서 열람을 돕는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인 독서교육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국내외 대학생 4만7,800여 명에게 718억 원의 장학금을, 교육복지사업으로 727억 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총 1,447억 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85만명인데도 접속 오류… 400만 온라인 등교 땐 대란 오나
사회 사회일반 2020.04.14 16:38:482차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두고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접속 오류가 잇따르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재 원격 수업을 듣는 학생은 중3·고3 학생으로 85만여명 정도다. 지금도 접속 오류가 속출하는 마당에 400만여명이 동시에 원격 수업을 듣는 2차 개학이 16일 실시될 경우 일선 학교가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LMS 테스트가 촉박하게 이뤄지는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14일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KERIS가 운영하는 e학습터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 시간 동안 접속 오류로 e학습터를 이용하지 못한 학생은 2만명, 교사는 1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e학습터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교육과정에 맞춘 학습자료가 탑재돼있으며 교사가 온라인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에서 한국교육방송(EBS)가 운영하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더불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LMS다. e학습터는 KERIS가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에듀넷’에서 발급 받은 아이디(ID), 교사가 발급해 준 ID 등 2가지로 접속할 수 있다. 이날 문제가 된 쪽은 에듀넷 ID 접속이었다. KERIS 관계자는 “교사가 ID를 발급해준 학생들은 문제가 없는데 에듀넷 ID로 e학습터에 로그인하려는 경우 문제가 있었다”면서 “접속자 인증 확인처리가 지연돼 로그인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ERIS는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e학습터 관련 인프라를 증설·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도 접속 문제를 일으켰다. 고등학생 일부가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약 1시간 정도 EBS 온라인클래스에 접속하지 못한 것이다. EBS 측은 오전 방송자막을 통해 “일부 고교 신규접속자의 온라인클래스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부분 복구됐으며 이른 시간에 완전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도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고등학생의 접속이 2시간 40분간 지연됐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학기를 시작한 지난 9일에도 1시간 15분가량 EBS 온라인클래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EBS가 개학 연기에 맞춰 ‘라이브특강’을 시작했을 때도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온라인 개학 관련 관련 사이트에서 연이어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 2차 온라인개학을 맞는다. 교육부는 16일 추가 개학하는 학교급 학생 수를 312만7,000여명으로 추산한다. 이미 개학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생 수를 더하면 16일부터는 398만5,000여명이 동시에 원격수업을 들을 것으로 추정된다. KERIS와 EBS는 개학 전 테스트 과정에서 일시적 오류가 있었지만 수백만명(e클래스 330만명·EBS 온라인클래스 300만명)이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갖췄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학생 400만명이 원격 수업에 동시 접속했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경험해 본적이 없다는 점이다. 아무리 서버 용량을 늘려도 기기 사양, 소프트웨어 작동 등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발생해 접속 오류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차 온라인 개학 다음날인 10일 “오늘 정오 기준 접속 오류 등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주 접속 오류가 속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과 과부하 테스트 등을 통해 16일에 접속 오류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여가부, 다문화가족 등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0.04.14 16:33:21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한부모·조손 가족,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의 온라인 학습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가족의 경우 방문교육지도사를, 한부모·조손가족은 배움지도사를 각 가정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문교육지도사와 배움지도사는 신청 가정을 주 1∼2회 2시간씩 직접 방문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 학습을 스스로 하도록 지도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아이돌보미는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교재 등 준비물 보조, 가정 내 학습 분위기 조성, 돌봄 대상 아동의 학습상황 관찰 등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을 신규로 하면 학습지도가 가능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보육교사·교사 등)를 우선 연계할 방침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초3∼중3)는 가정 내 원격 수업 여건이 미흡한 학생들이 시설에서 수업 시작 시각에 맞춰 공부하도록 장비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긴급돌봄 온라인 수업 지원 인력이 부족할 경우 대학교 근로 장학생이나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수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초등생 대상의 전국 공동육아나눔터(71곳),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251곳)에서도 종사자들을 활용해 이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온라인 개학으로 동영상 편집앱 관심 증가…키네마스터 대량 구매 문의 잇따라
사회 사회이슈 2020.04.13 15:30:56최근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은 온라인 학습동영상을 직접 편집해 EBS온라인클래스에 업로드하는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제작에 익숙지 않은 선생님들이 많이 많고 전문적인 편집툴의 경우 사용방법을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애로사항이 많다. 이에, 동영상 편집앱인 키네마스터가 자체 제작 교육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선생님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키네마스터는 모바일로 찍고 바로 편집이 가능해 편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동영상 편집앱이다. 편집을 위한 편리한 기능이 집약돼 있어 초보자도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음원(BGM, 효과음 등), 장면전환효과, 폰트, 스티커 등 다양한 에셋이 포함돼 있어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도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유튜버 '몽당분필'로 활동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박준호씨는 "키네마스터 앱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직 스마트폰과 삼각대만을 이용하여 교과서 설명, 활동 안내, 정리학습을 촬영하고, 촬영본을 즉시 키네마스터 앱으로 전송해 간편하고 빠르게 컷편집, 자막, 화면 전환효과 등을 넣어 영상콘텐츠 수업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수업본은 유튜브채널에 미등록으로 올린 뒤 e학습터, 위두랑, 클래스팅 등 학습플랫폼에도 공유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또한 Free User와 Premium User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키네마스터를 사용할 수 있어 교사들이 비용부담 없이 동영상 편집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Premium User인 경우 훨씬 많은 Premium 에셋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보다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Premium User는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워터마크를 제거할 수 있다.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온라인 업로드 및 대중의 이용 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키네마스터의 자체 에셋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비롯한 모든 에셋은 키네마스터 제작사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어 워터마크만 지우지 않는다면 저작권 문제없이 대형 비디오 플랫폼인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을 포함해 모든 온라인 매체에서 업로드가 가능하다. 키네마스터 임일택 대표이사는 "온라인 개학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학교 등 관공서의 대량 구매 문의가 잇따르는 등 키네마스터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언택트)이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동영상 편집앱을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키네마스터 인스타그램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가장최신 소식을 업데이트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400만명 개학 앞두고 EBS 온라인클래스 또 접속 불안정…“시스템 오류”
사회 사회일반 2020.04.13 14:24:02오는 16일 2차 개학을 앞두고 온라인 학급방으로 쓰이는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시스템 오류가 또 발생했다. EBS는 13일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현재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등학교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불안정하다”며 “잠시 후 다시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온라인클래스 고등학교용 페이지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50분 동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가 몇 분 뒤에 공지를 내렸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온라인으로 개학한 학생·교사들이 학습자료를 주고받는 데 쓰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이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중3·고3이 온라인 개학했던 지난 9일 오전 시스템 오류로 1시간 15분가량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EBS 본사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와 최 장관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기관·업체별 인프라 대비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 9일 고3·중3이 원격수업을 먼저 시작한 데 이어서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원격수업을 진행할 초·중·고등학생은 약 4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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